합동참모본부(합참)는 2일 북한이 이날 완충지대를 향해 100발 이상의 포병사격을 했다면서, 포격은 지난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발이 북방한계선(NLL)남측 공해상에 낙하했다.
북한은 이날 NLL을 넘어온 단거리미사일(SRBM)을 포함 최소한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또 100여 발 이상의 포병사격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가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북한은 2일 오전 6시 15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또 2시간 쯤 뒤인 오전 8시 15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발사, 이 가운데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NLL 이남 26km 속초 동쪽 57km 울릉 서북방 167km 해역에 낙하했다. 북한의 SRBM발이 남한 측 공해상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번째 도발은 오전 9시 12분쯤부터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한편, 군은 2일 오전 8시 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했으며, 공군 F-15K와 KF-16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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