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 중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미국이 9일 화석연료 탈피를 꾀하는 국가들의 프로젝트에 탄소시장을 통한 기업 자금을 충당하는 구상을 제안할 전망이라고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을 기업이 구입, 그 자금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돌린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담당하는 존 케리(John Kerry) 대통령 기후 특사가 이 방안을 토대로 은행, 소비재, 해운, 공운 등 업계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에 참가는 각 기업의 임의라고는 하지만 미국이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식수조림이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같은 활동으로 크레딧(credit)이 창출되는 자주적인 탄소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에코시스템즈 마켓플레이스(EcoSystems marketplace)에 따르면, 자체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20억 달러(약 2조 7,708억 원)로 전년의 거의 4배에 달했다.
이 같은 구상에 참가하는 기업의 인센티브 중 하나는 석탄 탈피를 도모하는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을 경우, 배출 대차대조표의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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