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서 공공연하게 이명박식 영어 발음을 말하고, 서너 명이 앉으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화제가 되곤 한다. 초·등·고등학교 학생을 막론하고 대학생, 그리고 학교의 교원은 물론이고 직원들, 규모나 정도를 떠난 기업체에서는 물론이고 심지어 노인당에까지 영어 태풍에 휩싸였다. 이 영어에 대한 초집중 관심은 유행처럼 지나치게 할 위험까지 안고 있다.
영어가 국제 공용어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국제적인 대외 관계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하루 이틀 된 사안도 아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전 국민을 초집중 시켜서 마치 단기간의 속성으로 해결할 묘안이라도 있는 듯이 설쳐댈 일이 아니다.
군중의식이 강하고 불감증도 심각한 우리 국민의 정서에 이 문제를 대입시켜 볼 때, 실로 문제는 심각하다.
쉽게 뜨거워진 그릇은 쉽게 식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영어 몰입 교육에 대한 것은 먼 미래의 일” 이라고 대통령은 직접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센 불에 활활 타올랐던 영어정책은 벌써 시들해 진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가장 급하게 내세웠던 교육정책을 영어와 논술로 예를 들어 보겠다.
대학 입학에 등급제를 폐지하여, 논술 비중이 거의 없어지자, 논술 학원은 된서리를 맞고 과목을 전환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영어 학원은 “전 교육은 영어로 하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발표를 했을 때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 국민이 영어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알 만큼 알고 있어서, 쉽게 좌지우지 될 단계는 통과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엄연한 나랏말이 존재하는 국가에서 대통령이 나서 ‘몰입’이라는 편중될 수 있는 어감을 가진 말을 내세워 전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일은 있어서 안 될 일이다.
국제적인 관계에서 영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럴수록 정책적으로 순서에 맞게 시행할 교육이지, 선동형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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