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의 뚫린 입이 다시 터졌다. 여러분 그 계집아이가 참 기괴스럽고 못 생겼다는 걸 다 아실텐데 대한민국 국방장관에 대해서 "미친놈", "쓰레기", “이 자”, "대결광"이라는 거친 표현을 다 동원했다. 독자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 휴 기분이 아주 아주 안 좋다. 김여정이가 누구냐? 6.25전범 김일성의 손주뻘이 아니냐? 그렇게 나이 갓 서른살의 계집아이가 문재인 뺨을 갈기는 게 우리로선 얼핏 통쾌한 측면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마치 우리가, 우리 국민이 모욕을 받는 느낌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괴물 ICBM 발사와 관련해 사전에 원점타격을 할 수 있다고 했던 서욱의 당연한 발언에 그렇게 저들이 발끈한 것이다. 김여정에 따르면, 서욱의 그 발언이 광기의 표현이라며 우릴 협박까지 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도 눈에 뜨이는 대목이지만, 그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건 용납 못한다는 식이었다.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대한민국 전체를 협박한 꼴인데 서욱은 물론 한 물 간 문재인도 확인사살한 것이고, 결정적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들으란 소리다. 무엇보다 정권 교체기에 저렇게 부리는 망동을 과연 어떻게 다뤄야 할까?

우선 나는 문재인 그 자가 저 거지 같은 김여정이 꼬마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지켜보겠다. 이번에도 침묵할 건가를 묻는다는 뜻이다. 그동안 북한 김여정의 거친 입을 놓고 경고하는 인간이 이 나라에서는 단 한 명이 없었다. 정치인도 없고, 언론도 다 죽었다. 북한의 인질국가로 전락한 셈인데, 2년 전 못생긴 그 아이 김여정이 대한민국 국군을 향해 '특등머저리'라고 손가락질을 했던 것도 그렇다.

정상적인 군대라면 김여정 네 입을 찢어주마라고 나서야 정상인데, 당시 욕을 들었던 국방장관 정경두나 현재의 특등머저리 장관 서욱이도 그런 말을 한 바 없다. 정말 특등머저리이야말로 이 나라 좌빨들이고 문재앙이 그 자다. 부디 이번에 문재앙 당신이 입을 열어서 김여정의 뺨을 후려치길 바란다. 그걸 이번에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간첩에 반역자로 불릴 수밖에 없다.

그동안 북한이 이러저런 미사일을 쏠 때도 문재인, 당신은 한 번도 그게 ‘도발’이라고 규정하지 못했고, 유엔의 대북 규탄 결의안에도 무려 세 번이나 불참했다. 그래서 김여정 김정은의 간을 키워줬고, 끝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그러고도 자기기 이성적 평화세력이라고 사기를 쳤는데, 그건 국방장관 서욱도 마찬가지다.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육사 41기인 그 친구 자체가 냉정하게 말해 이 나라 안보에 대한 결정적 위협 요소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 군대는 국토 수호라는 임무 수행은 언감생심이고, 자기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약체 군대로 변질됐다.

저번에 괴물 ICBM 발사와 관련 겨우 한마디 했던 게 전부였다. 그간의 잘못을 씻는 마음으로 김정은과 김여정에 정면대응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군대의 명예를 걸고 최악의 독설을 되갚아줘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의 스탠스도 관심거리다. 그는 선거운동 내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원칙까지 못 박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그는 일단 입을 닫고 있으면 된다.굳이 입을 열필요는 없어보인다. 대신 중국과 하나 된 저들 북한에 되치기당하지 않는 방법을 충분히 고심하길 바란다.

※ 이 글은 4일 오후 방송된 "저 끔찍한 뚫린 입··· 북 김여정을 文, 당신이 책임지라”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