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지령대로 정말 이재명-민주당이 움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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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지령대로 정말 이재명-민주당이 움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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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지난주 방송에서 저는 이재명을 부활시켜 그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강성의 정당으로 끌고 가려는 좌빨 동네 움직임을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새로운 진영을 짜서 앞으로 5년 윤석열 정권과 싸움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그림을 좌빨의 총사령관 격인 백낙청이 떡하니 제시했다고 얘기했던 것이다. 근거는 백낙청 그 사람이야말로 민주당과 범 좌파 세력 양쪽에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란 점이다. 

그렇게 백낙청의 선전포고대로라면 앞으로 1년은 좌우 전면전이란 예고인데, 물론 이건 100% 예언이라고 단정은 못한다. 하지만 합리적 추정이라고 비교적 담담하게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뒷방 노인 백낙청의 희망사항 정도이지 무얼 그리 확대해석하고 침소봉대 하느냐는 비판도 일부 나왔다. 있을 수 있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건 저들 세계를 잘 모르니까 하는 소리인데, 방송 이후 10여일밖에 안 됐는데, 현실은 내 전망이 들어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말로 좌빨세상은 백낙청의 지령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따라 이재명은 조기등판이 거의 확실하다. 

구체적으로 6월 지방선거 때 송영길이 서울시장에 출마함에 따라 비게 되는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재보권 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려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분당지역 출마도 저울질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걸 두고 요즘 신문이 껍데기만 보도하고 있다. 불체포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직을 확보해서 대장동게이트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라고 하던데, 그게 하나만 보고 둘은 모르는 말이다. 실제론 뭐냐? 그 이상을 노린다.

즉 이재명이 조만간 당 대표에 오르는 그림이 맞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민주당에 대한 장악을 확고히 할 수 있고, 차기 대선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초장부터 말했지만, 그게 백낙청을 중심으로 한 좌빨 진영 내부의 합의이며 평양의 의견까지 더해졌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낙청 발언은 좌빨 진영은 앞으로 이재명 중심으로 전면 재편된다고 언급한 바도 있다. 당장 이재명 반대 쪽에서 반발 움직임이 있다. 당장 친문재인 성향 의원 모임인 ‘민주주의 4.0’이란 곳에서는 성명을 내고 뭐라고 뭐라고 궁시렁댔지만, 오늘 내가 추정을 더 하겠다.

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도종환, 홍영표는 줄을 잘못 선 것이다. 바로 정리될 것이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이재명의 급부상과 함께 종북 주사파와 강성 페미니스트들의 민주당 장악 음모도 성큼 가시화되고 있다. 

요즘 가장 뜨거운 게 느닷없는 이재명 팬 카페가 등장했던 것 아니냐? ‘재명이네 마을’이 그것인데, 그게 만들어진 시점부터 주목해야 한다. 대선 그 다음날, 즉 3월10일 만들어졌다. 그리고 불과 며칠 사이에 회원수가 20만 명이 됐다. 우리가 모르는 조직적인 움직임, 즉 눈에 안보이는 손길까지 더해진 무서운 바닥 움직임이 있다는 뜻이다. 

그게 여러분이 잘 모르시는 일명 ‘개딸들’이다. 예전 TVN의 연속극인 ’응답하라 1988‘에서 나온 ’개 같은 성격의 딸‘이라는 표현에서 따온 말인데, 이들이 일단 팬 카페를 만든 것은 예고탄이다. 벌써 20만 명이 넘었다는데, 이들이 조만간 입당 몰이를 통해 민주당을 조기에 장악하려고 할 것이다. 그게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 만들기의 일환이다. 

알고보면 무서운 얘기인데 어떠시냐? 백낙청 그 사람이야말로 민주당과 범 좌파 세력 양쪽에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다. 그대로가 맞다면 앞으로 1년은 좌우 전면전이란 예고가 더욱 실감나실 것이다. 

다음 회에는 이 일명 ‘개딸들’의 움직임을 소개해드리겠다.

※ 이 글은 11일 오전 방송된 "백낙청 지령대로 정말 이재명-민주당이 움직이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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