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핵실험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인 듯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 실험장에서 지난 2018년 폐쇄된 후 처음으로 건설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상업위성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제입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의 전문가 보고서가 8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4일에 촬영된 위성 영상에서 새로운 건물 건설이나 기존의 건물의 수리나 복원을 포함한 활동의 초기 징조가 포착됐다면서 “북한이 실험장의 취급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린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핵 실험장은 북한이 지난 2018년 핵실험 중단을 선언한 이후 폐쇄됐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만큼 실험을 중단할 의무를 느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8년 핵 실험장 갱도를 폭파하는 데 몇몇 외국의 언론들을 초청했지만, 국제기구의 사찰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 연구센터는 “핵 실험장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은 불과 며칠 전부터이며, 어떤 건물이 세워지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가능성으로서는, 북한이 핵폭발 실험을 재개하기 위해 실험장 준비 태세를 정돈하는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해도 ‘새로운 폭발 실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몇 개월이나 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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