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022년 1월, 7차례 미사일 발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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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022년 1월, 7차례 미사일 발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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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5일(수) : 단거리 탄도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주장
* 1월 11일(화) : 극초음속미사일. 단거리탄도미사일, 자강도에서 발사
* 1월 14일(금) :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평북의주일대에서 발사
* 1월 17일(월) :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
* 1월 25일(화) : 순항미사일 2발 발사 / 유엔 안보리 위반 아님
* 1월 27일(목) :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 발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
* 1월 30일(일) :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발사.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
1월 30일의 화성-12형은 핵탄두 운반시스템의 신뢰성, 안정성, 운용성과 등을 확인하는 검수사격을 했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이는 여차하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내포되어 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1월 30일의 화성-12형은 핵탄두 운반시스템의 신뢰성, 안정성, 운용성과 등을 확인하는 검수사격을 했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이는 여차하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내포되어 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체제가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해 1월 한 달 만에 무려 7차례의 탄도미사일 등을 시험발사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북한은 1월의 대미를 장식이라도 하는 듯이 130일 화성-12형 지대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사거리 800km, 고도 2,000km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보란 듯이 했다.

특히 130일의 화성-12형은 핵탄두 운반시스템의 신뢰성, 안정성, 운용성과 등을 확인하는 검수사격을 했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이는 여차하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내포되어 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실험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도발을 유예(모라토리엄, Moratorium)한 것을 멈추고 다시 도발의 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15일 수요일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들어갔다. 이후 장거리 순항미사일, 철도 차량과 공항을 통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잇따라 단행, 한반도 비핵화 회담이 중단된 가운데 전력의 기술 개량과 확충이 진행되어 왔음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북한은 지난 201711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같은 해 7월에는 화성-12형 발사도발을 한 이후 각종 핵무기 실험 등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이나 미국의 전문가들은 화성-12형 발사를 통해 이 같은 실험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즉 모라토리엄의 중단 선언 직전에 까지 와 있다는 것이다.

202217차례 발사된 각종 미사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극초음속 미사일(A hypersonic Missile)

북한은 15일과 11일 신형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1차는 불참, 2차는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적으로 탄도미사일보다 저궤도로 비행하며, 속도는 시속 약 6,200km로 음속의 5(마하5) 이상에 이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극초음속 미사일의 특징은 앞서 언급한 속도보다도 비행 중 상하좌우로 궤도를 바꿔가며 날아가기 때문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여러 당국자는 1차 실험 후에는 미사일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김정은이 참관한 2차 실험에서 성능 향상이 나타난 것 같다는 데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완성할 경우, 주변국에 대한 공격 능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의 현무 4-4 미사일은 마하 9 이상의 속도를 보이고 있다. 202012, 현무 4-4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지상 시험발사에 성공해, 한국이 7번째 SLBM 보유국이 됐다. 북한이 먼저 발사 실험은 했으나 성공을 보여주지 못해 한국이 북한보다 앞선 7위가 됐다.

*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북한은 1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쏘아 보냈다. KN-23이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미사일운용부대 훈련 강도를 높이는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철도망은 한정적이고 운행면의 신뢰성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철도운반형의 미사일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싸고 핵전력의 생존 능력을 높이는 데 유요한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발사 전 적군이 탐지해 파괴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다.

그러나 어느 지점은 알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사전에 철로(railroad) 자체를 이곳저곳 파괴해 버리면 유용하게 철도이용 발사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쏘아 올려진 2발은 미군의 코드명으로 KN-23으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시험발사는 20195월 이뤄졌으며, 보다 낮은 궤도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목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 후 이동 발사 차량으로부터도 2발의 KN-23을 발사했다.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 실험에서 탑재한 재래식 탄두의 폭발력이 확인됐다. 한편, 전문가 분석으로는, 비행 고도가 지금까지 시험 중에서 가장 낮아졌다.

*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4

북한은 117일 월요일 수도 평양의 순안비행장에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런 종류의 실험은 극히 이례적이다. 북한 관영 언론들은 미사일이 동부 연안 앞바다의 표적이 된 알섬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미군 코드명 KN-24와 같다고 말했다. KN-24의 최근 발사실험은 20203. 이미 양산화 되어 실전배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KN-24는 미 육군 전술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KN-23과 마찬가지로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궤도를 비행해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 장거리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

북한 관영매체는 125일 오전 8시쯤 두 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발사돼 1800를 비행한 뒤, 동부 연안 앞바다의 표적이 된 섬에 명중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우리나라(북한)의 전쟁 억지력 제고에 일정한 역할을 해 준다고 한다.

지난해 913일 북한은 새로운 전략적 순항미사일의 첫 실험을 했으며, 핵탄두를 탑재하는 첫 순항미사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이와 유사해 당초 개량판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대기권 안에서만 비행한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로 명확히 금지돼 있지 않기 때문에, 통상 탄도미사일만큼 관심을 끌지 못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지공격형 순항미사일이 적어도 탄도미사일과 비슷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상적으로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명중률이 높아 외과 수술식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극초음속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아음속인 마하 0.5~0.7 속도로 비행하는 게 특징이다.

한편, 한국군은 2021915일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에 성공했다. 이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F-4 전투기에서 분리된 후 미사일 날개를 펼치고 표적까지 비행해 타격했으며,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전망이다.

* 화성-12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첫 발사실험을 한 것은 20174월이다. 이는 통제 불능의 수준으로 한국과 미국 당국자들이 실험 실패로 인정했다. 같은 달에 2발이 더 발사돼 역시 직후의 폭발과 공중분해라고 하는 형태에서 모두 실패로 끝난 모양이다.

단지, 20175월에 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했다. 북한은 그해 또 2발을 발사해 홋카이도 상공을 비행시켰다.

2022130일의 실험에서, 북한은 주변국의 안전을 고려해 비행 궤도를 끌어올리는 형태로 발사했다. KCNA는 이 실험에서 화성-12형 무기체계의 정밀성과 안전성, 작전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고도 약 2000km에 달하며 800km를 비행했다.

화성-12형의 추정 사거리는 4500km로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문제국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령 괌(Guam)과 알래스카 주 알류샨 열도(Aleutian Islands) 서부가 포함된다.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성-12형은 대형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2017년에는 북한이 화성-12형을 괌에 쏘아 올려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미국을 위협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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