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대학의 최근 조사에서 세계의 거의 모든 개발은행이 화석연료의 대명사 석탄 화력발전 투자 삭감 혹은 종료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주요 20개국 및 지역(G20)정상회의가 지난 10월 31일 지구온난화 억제를 향한 ‘유의미하고 효과적’인 행동을 독촉하는 것을 포함시킨 정상들의 선언을 채택하고, 해외의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융자를 정지하자는데 합의했다.
보스턴대학의 세계 개발정책 센터(Global Development Policy Center)가 2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G20 성명은 전 세계 개발금융기관의 99%가 석탄 화력발전 투자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데 관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 정책센터의 연구원 레이는 “이들 기관이 약속을 지킬 경우, 개도국들은 재생에너지를 할용 하거나 석탄 발전소에서 벗어나는 것이 석탄 화력발전소를 신설하는 것보다 공적 융자를 받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약정을 보류하고 있는 주요 개발은행은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CAF), 이슬람개발은행, 신개발은행 등 3곳 뿐이다. 다만 이들 출자국 대부분은 G20 성명에 동참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사전에 수록한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향후 해외에서의 새로운 석탄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보스턴대학의 조사는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발표가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변화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석탄 화력발전은 국가개발은행, 중국수출입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의 지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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