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갑작스러운 中 붕괴 대비해야”
스크롤 이동 상태바
“美, 갑작스러운 中 붕괴 대비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이샤 전 중앙당교 교수 “中 공산당은 종이호랑이”
차이샤(蔡夏)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트위터 사진
차이샤(蔡夏)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트위터 사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공산당의 100년 적폐를 폭로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에 망명 중인 차이샤(蔡霞)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미국은 중국 공산당의 ‘갑작스러운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그녀는 중국공산당은 종이호랑이나 마찬가지로, 보기보다 취약하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차이샤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후버 연구소에 ‘체제 내 인사의 관점’(Insider’s Perspective)이라는 제목의 28쪽짜리 기고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차이샤는 이 글에서 미국이 40년간 진행한 대(對)중국 접촉 정책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대(對)미국 적개심을 공고히 했을 뿐이고, 시진핑 지도하의 중국 공산당은 더 이상 접촉 정책이 유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접촉 정책에 대한 미국의 바람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이지(理智)적인 방어조치’로 대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중국 공산당은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에 공격적인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샤는 “중국 공산당은 굶주린 용처럼 야심이 있지만, 속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며 워싱턴은 중국 공산 정권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샤는 이 글에서 지난 수십 년간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중대한 사안에서 여러 차례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1989년 톈안먼 대학살 이후 미·중 관계를 회복하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했다. 또 미국의 ‘천진함’이 중국공산당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차이샤는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경쟁자로 보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줄곧 미국을 적수(敵手)로 간주해 왔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내부는 미국의 힘을 두려워한다. 이는 공산당을 위협할 수 있는 ‘대립’을 피하는 정책과 관련된 강연에서 드러났다.

차이샤는 베이징 당국은 ‘굴기’(崛起)라는 표현이 워싱턴에 적대적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해 ‘평화 굴기’라는 표현 대신 ‘평화 발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예로 들었다.

차이샤의 이 기고문에 대해 래리 다이아몬드(Larry Diamond) 후버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에겐 처음으로 중국 공산당 체제 내부에서 온 중요한 인물이 미국 내 중국 문제 학자들의 최근 논점을 용기 있게 증명해주었다”고 했다.

호주 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관 천융린(陳用林) 전 정무영사는 “차이샤가 수년간 당의 이데올로기를 발전시키는 데 힘써왔기 때문에 그의 말은 중국 밖의 수많은 중국공산당 비판자의 목소리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을 향한 그녀의 공격은 중국 공산당의 교리와 체제를 다치게 할 것”이라면서 “당교는 ‘중국 공산당의 두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