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 경북 영천시, '공무직근로자' 사전 질문서 유출 부정채용 의혹...결국 경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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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사] 경북 영천시, '공무직근로자' 사전 질문서 유출 부정채용 의혹...결국 경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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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전달 및 유포 경위 자체 조사 한계...제보자·관련자 등 10여명 조사 불가피
사진=뉴스타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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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수리·정비 공무직 공무원 임용시험 부정채용 의혹(뉴스타운 5월 7일 자)과 관련해 경북 영천시가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보자·관련자 등 엇갈린 주장으로 시험지(질문서) 사전 유출 전달 및 유포 경위 등 자체 조사에 한계를 느낀 때문이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농기계임대사업의 농기계 수리·정비 공무직 면접시험 하루 전날  예시 질문서를 사전 유출한 공무직 근로자와 이를 전달받은 기간제 근로자 등을 지난 7일 영천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에 영천시는 지난 4월16일 경 채용준비서류를 작성하고 있던 담당 공무원(지도사)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근무중인 공무직 한 명이 작성중인 컴퓨터를 촬영해 A씨(불합격)에게 그 휴대폰을 보여주고 A씨가 공무직의 휴대폰을 촬영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었다. 

하지만 영천시의 이같은 수사의뢰는 자체 조사결과 시험질문지 사전 전달 및 유포 경위 등에 대해 제보자와 관련자, 농업기술센터간 주장이 엇갈리는 등 사태 파악이 어렵자 자체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사 대상에는 합격자 4명과 불합격자 3명, 관련 공무원 및 공무직 근로자 등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문서를 직접 유출한 당사자로 지목된 공무직에 대해서는 제3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7일 공고를 거쳐 같은 달 21일 4명을 채용하는 농기계 수리·정비 공무직 임용시험(면접)을 실시했으나 시험 하루 전날인 지난달 20일 합격자 4명에게 시험지(질문지)가 사전  유출(전달)됐고, 응시자 7명 중 시험지를 전달받은 4명만 합격처리 돼 부정채용 의혹을 받아왔다. 

문제가 커지자 농업기술센터는 합격자 4명에 대한 정식 임용을 보류한 상태며, 불합격한 제보자는 계약기한 만료로 지난달 말 퇴직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서 부정 사실이 확인되면 임용 취소 및 재시험 등의 후속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 공무직 4명 부정채용 의혹 외에 하루 전날인 20일에도 또 다른 계약직 4명의 시험도 치룬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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