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전쟁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상하 양원이 찬성 다수로 통과시킨 결의에 거부권을 발동했다.
거부권을 뒤집으려면 상하 양원에서 재차 채결해 3분의 2의 의원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필요한 수에 이를 전망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결의는 사실과 법을 둘러싼 오해에 근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월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두스군(Quds Force)의 카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어,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정권의 이란에 대한 공격 등에 우려가 커졌다.
결의는 군사 행동의 개시에는 사전의 의회 승인이 필요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의 주도아래 상하 양원에서 찬성 다수로 가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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