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와 관련한 대응이 친(親)중국적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내던 갹출금을 정지시켰고, 나아가 WHO에 대한 응분의 대응책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 팬데믹)이 언제 수습이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최대 거출국인 미국이 WHO에의 관여를 약하게 할 경우, 국제적인 감염 봉쇄 대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WHO는 중국의 꼭두각시”라며 강한 비난을 반복하면서, 동시에 중국과도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WHO가 초동 대응으로 정보개시에 소극적인 중국의 설명을 믿고 신종 코로나의 세계적인 감염 확대 방지에 실패했다고 비난했으며, 자금 출연금 정지를 지시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4월 하순 출연금을 60~90일간 정지해, WHO와의 향후의 관계 방법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한다고 밝혔었다. 동시에 미국은 WHO의 조직 개혁도 요구하면서,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제 3의 국제기구를 새로 만들 수도 있다며 WHO와 중국을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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