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에 대해 사람들은 몇 가지 편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감기는 여름철에만 걸리는 질병이라는 것이다. 구안와사 역시 마찬가지다. ‘찬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라는 표현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구안와사는 한랭(寒冷)에 의한 노출 때문에 겨울에만 발병한다는 인식이 큰 편이다.
그러나 사실은 조금 다르다. 여름에도 다양한 이유로 구안와사에 걸릴 수 있다. 여름철 구안와사의 원인 중 하나로는 자율 신경계의 교란을 들 수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실내 곳곳에서의 냉방이 실외와의 온도차를 크게 만들고 이것이 자율 신경계의 교란을 일으켜 구안와사를 유발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계곡물에 지나치게 오래 들어가 있거나 야외에서 취침할 때 일교차로 인해 체온이 크게 떨어지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구안와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실내외 온도차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고, 휴가지에서도 몸이 스트레스를 느낄 만큼의 신체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스타일이 과거와 달라짐에 따라 면역력 저하로 인한 구안와사 발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외식에 비해 운동 시간은 부족한 점, 과로한 업무나 학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면역력 저하를 불러일으키고, 이것이 구안와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단아안청아한의원 마포점 한의사 김진아 원장은 이에 대해 “구안와사의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한랭에 의한 노출은 물론이고 면역력 저하, 감염으로 인한 염증, 출산으로 인한 기혈 쇠약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식사를 할 때도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등 생활 관리에 신경 쓰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구안와사 환자의 수는 10% 이상 증가했다. 구안와사는 질병의 특성상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발병 후 72시간 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구안와사는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증상이 나타난 즉시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빠른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