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아파트상가조합(이하 금송조합)이 추진하는 세종시 이주자택지 공동주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금송조합은 모아주택산업과 세종시 3-1생활권 M4블록에 1130세대 시공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아주택산업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대표 중견건설사로 지난 28년 동안 1만 5000여 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죽전, 동백 등 내로라하는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으며, 2005년에는 동탄신도시에서도 926가구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011년에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전환 임대 1060가구를 분양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해 9월 분양한 세종시 모아엘가아파트는 1-4생활권 M1블록 에코힐과 L4블록 에듀힐을 선보여 대부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며 일찌감치 계약이 완료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모아주택산업은 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등급 A+로 교보증권이 대납하는 조합원 토지대금과 초기사업비 540억 원 확보를 위한 PF자금 대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이주자 택지 공동주택사업은 조합들의 난립과 이전투구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고 2007년에 토지보상금을 수령한 원주민 대부분은 보상금을 생활비로 소진해 재정착을 위한 주택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금송조합 노민용조합장은 "이번 계약으로 조합원 분담금 전용면적 84.6㎡(34평형) 1억2500만 원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며 "이번 가계약으로 이주자아파트 추진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조만간 LH공사에 등록과 부지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주자 택지 공동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조합원 300명(일부 부지 350명) 이상을 모집해야 하고 조합원 가구수를 합산한 전체면적의 9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원주민 이주자 2350여 가구 가운데 현재까지 1500여명이 단독택지를 구입하거나 조합에 가입하고 남아있는 가구는 850여 가구뿐이라 이번 시공계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금송조합이 조합원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송조합의 아파트 부지 M4블록은 연구단지와 대학이 집중 배치된 3-1생활권으로 세종시청사 옆에 위치하며 금강을 끼고 있어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해 세종시의 강남권이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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