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국경인근에 19만 명 병력 배치
- OSCE :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진 군 동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4~48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벌어진 상황과 관련, 러시아가 상대의 반응을 유발시키기 위해 허위 도발을 공작하는 시나리오의 일환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군을 철수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그러기는커녕 침공 담당 부대를 포함해 국경으로 향하는 추가 부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대한 미국 대사의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에 최대 19만 명의 군부대를 집결시키고 있다. 1월말 시점에서는 10만 명 정도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진 군 동원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서방국 고위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으로 불리는 이례적인 수법을 쓸 가능성도 있다며 서방국들은 대(對)러시아 제재에 대해 신속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언제든지 행동에 나설 수 있다. 사전 통보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 (공격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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