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네츠크, 루한스크 주민에 러시아로 피난 명령
올렉시 다닐로프(Oleksiy Miacheslavovych Danilov) 우크라이나 국가안전보장국방회의(NSDC, National Security and Defense Council of Ukraine) 서기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도발 행위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유발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고도 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다닐로프 서기는 “러시아가 오늘 친(親)러시아파를 통해 도네츠크(Donetsk)와 루한스크(Luhansk) 지역에서 실시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군의 반응을 유발하기 위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하고, “무력을 사용해 영토를 개방하는 명령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은 없다”는 견해를 거듭 나타내면서도 “우크라이나는 추가 도발에 대한 준비는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가 안전보장국방외의는 이 날 “러시아의 특별 부대가 도네츠크의 다수의 인프라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친(親)러시아파가 실효 지배하는 지역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해, 우크라이나에 의한 테러 행위를 비난하는 근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공식으로 투고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Federal Security Bureau)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언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親)러시아파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긴급 협의를 거부했다. 러시아 통신(RIA)은 도네츠크의 친(親)러시아파는 어떠한 제안이 나타나면 협의에 응할 자세가 돼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친(親)러시아파는 이날 도네츠크 시 중심가에서 정부 기관이 들어서는 건물 옆에서 자동차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발한 것은 지프로, 폭발 당시에 차내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친(親)러시아파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동부의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의 지도자는 주민들에게 러시아로 피난을 하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민들의 대피를 조정하기 위해 비상사태 장관을 러시아 야로슬라블 주에 있는 도시로 모스크바 북동쪽 약 200㎞ 지점에 위치한 로스토프(Rostov)에 파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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