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러시아 정상 회담, 러시아 국방부 “일부 병력 철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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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러시아 정상 회담, 러시아 국방부 “일부 병력 철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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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독일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드스트림2’ 가동 문제가 주요 의제
-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10만 명 이상의 러시안 부대 철수로 긴장완화에 응할지 불투명
독-러 정상회담을 앞에 두고,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부터 연습을 끝내고 철수를 시작했다고 하는 군부대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의 BBC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 / 사진 : BBC 동영상 일부 캡처
독-러 정상회담을 앞에 두고,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부터 연습을 끝내고 철수를 시작했다고 하는 군부대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의 BBC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 / 사진 : BBC 동영상 일부 캡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독일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가 15(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갖는다.

-러 정상회담을 앞에 두고,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부터 연습을 끝내고 철수를 시작했다고 하는 군부대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의 BBC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

슐츠 독일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202112월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14일의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 이은 독-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세를 타개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15일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가 요구하는 유럽 안보 관련 새로운 합의, 러시아-독일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드스트림2’ 가동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각지에서 실시하던 군사훈련과 관련해 훈련을 마친 부대부터 차례로 오늘 주둔지에 대한 진군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전개하고 있던 10만 명 이상의 부대를 철수시켜, 긴장 완화에 응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철수하는 것은 남부와 서부의 군관구 부대라고 밝히고 있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전개하고 있던 부대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는 또 각국 주재 무관에게 벨라루스와의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부대 철수의 감시를 허용하겠다 고도 했다.

15일 정상회담에서 슐츠 독일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국제사회가 결속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푸틴 대표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에 전개된 러시아군 부대의 철수로 긴장 완화에 응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이 공개한 우크라이나 인근 등에 배치된 러시아 군 일부가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사진 : 러시아군이 공개한 영상 일부 캡처
러시아 군은 공개한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인근 등에 배치된 러시아 군 일부가 철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사진 : 러시아군이 공개한 영상 일부 캡처

유럽은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가 깊어, 군사 침공의 경우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수출을 멈출 염려도 있다. 따라서 주요국이 긴장완화에의 외교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이 회담했고,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도 유럽과의 더 이상의 관계 악화나 제재 강화는 피하고 싶은 것이 본심이다.

러시아의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1년의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독일의 비율은 7%로 나라별로는 중국의 18%의 뒤를 잇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교역액은 36%를 차지한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군사침공 시 노르드스트림2를 가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14, 미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유럽 안전보장에 관한 협의를 계속할 방침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군부대의 집결이나 군사훈련으로 미국과 유럽에 군사 압력을 가해 NATO 동방 확대 중단 등을 강경하게 요구해 왔다.

유럽 안보와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골이 깊다.

숄츠 독일 총리는14일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의 젤스키 대통령과 회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계속 되는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과의 분쟁 해결도 모색했다. 회담 후, 외교적 노력을 강하게 할 생각을 나타내면서도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의 외유 전에 취재에 응한 독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독-러 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래도 대화를 거듭해 서로의 거리를 조금씩 좁히는 데서만 긴장 완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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