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똑똑이 좌파 재벌 CJ 이미경을 위한 마지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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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똑똑이 좌파 재벌 CJ 이미경을 위한 마지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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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최근 그 여성 관련 뉴스를 조금 뒤늦게 우연히 보았는데 저는 정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은 감독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을 무려 18번이나 보고 또 봤다고 고백한 대목이다. 그러려니 했는데 다음 헛소리에서 또 한 번 놀랐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기생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로 봤을 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서로에게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 '기생충'은 서로가 선을 넘지 않고 공존하는 법을 말하는 영화다"라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신나게 떠들어댄 것이다. 문학평론가 이어령이 했던 최악의 헛소리를 그 여성이 반복하는 것이다.

대체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 그녀는 한마디로 도착증이 있다고 봐야 한다. 도착증은 정신병 같은 것인데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시상식 무대에서 무언가 자아도취적이고 자기정리가 안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으로 이미경은 뭐가 옳고 그른가를 파악하는 능력 자체가 결여된 것이다. 그래서 지적 문맹, 정치적 문맹에 해당한다. 

그점, 판단하기 아주 쉽다. 그녀 자신이 재벌인데, 그런 사람이 재벌해체를 떠들어대는 감독 봉준호가 좋아서 죽고 못산다고 입만 열면 털어놓고 있지 않느냐? 아무리 봐도 ‘기생충’은 가난한 사람을 충동질해 부자와 기업인 모두를 죽이겠다는 얘기이고, 그래서 프롤레타리라 좌익혁명을 예고하는 좌빨 영화인데, 왜 이미경은 그 따위 영화에 무려 25년 동안 돈을 대주는 것일까? 그러니까 좌파의 숙주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

사실 그 여성은 재벌 총수이지만 영화 매니아로도 유명한데, 희한하게도 비주류 영화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거 이상하지 않냐? 투자하고 배급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류영화나 상업영화에 관심을 갖는 법인데 그녀는 독립영화 같은 비주류 영화에 심정적으로 끌린다. 봉준호 박찬욱 등을 좋아하는 것도 별나다. 두 감독은 이른바 작가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인데 이미경은 그런 사람만을 골라서 투자한다. 그게 뭐냐? 

이미경에게는 정신적 허영이 있고, 그 빈칸을 이른바 문화투자의 명목으로 채우는 것이다. 그런 행위로 자신은 자기가 돈과 정신을 한꺼번에 거머쥐고 있다고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돈은 숭배하는 대상이고, 정신은 목 말라하는 그 무엇인데, 이미경 자신은 모두를 이뤘다고 자위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게 내가 이미경이란 헛똑똑이을 해석하는 방식이다.

사실 저는 오래 전부터 이미경을 말할 때마다 떠올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게 바로 벌써 50년 전인 1974년 美 극좌파 세력에 의해 납치됐던 백만장자 허스트 가문의 손녀딸 얘기다. 

당시 극좌파 세력은 허스트 가문의 19살 상속녀 패티를 납치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납치한 그녀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인데, 패티는 신문왕 윌리엄 허스트의 손녀로 유일한 상속녀였다. 그런 여성을 납치한 뒤 빨갱이답게 극좌세력은 “무산계급에 허스트 가분의 재산을 분배하라”는 요구조건을 내세웠다. 

놀라운 건 이 과정에서 패티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는지 납치범 테러범들에게 감화되고 만 것이다. 자신을 납치한 테러범과 사랑에 빠져 임신까지 했다. 참으로 비극인데 그 이후 부모를 부정하고 이 극좌단체의 단원이 되어 총을 들고 은행강도로 돌변했다. 

당시 패티가 떠들어냈던 그 유명한 발언, 미국사회를 쇼킹하게 만든 말이 있다. “나는 돈 많은 허스트 가문의 돼지로 살지 않겠다” 그 말이었다. 

<당시 그 사건이 얼마나 유명했는지는 당시 타임 지 표지모델로도 등장했는데, 그 사진을 보시겠다. 그리로 이게 총을 든 그 여성 사진이다.>

어떠신가? 나는 CJ 이미경을 떠올릴 때마다 허스트 가문의 손녀딸 패티 생각난다. 좌빨에 봉사하는 짓까지 어쩌면 그렇게 똑 같은지 놀랍기조차 하다. 

사실 나는 좀 궁금하다. 이미경이 혹시 지금 “나는 돈 많은 이병철 가문의 돼지로 살지 않겠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그걸 알고 싶다. 그러나 미국과 대한민국은 처해있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패티는 극좌파 테러리스트들이 모두 붙잡힐 때 당국에 체포되고 말았다. 직후 35년형을 선고 받았던 패티는 감형을 거듭해 22개월 복역하고 풀려났는데, 나중에 회고록을 써서 유명해졌다. 

어쨌거나 패티, 그녀가 어렸기 때문에 훗날 인생을 다시 살 수 있었다고 봐야 한다. 반면 이미경은 환갑 진갑이 지난 여자다. 그런데 할아버지 이병철 회장의 등에 칼을 꽂고 그걸로 아카데미상을 탔다는 비아냥을 받고 있는 신세다. 패티보다 훨씬 질이 안 좋고, 올바르게 돌아올 확률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 한국상황은 매우 위험천만하다. 온 국민과 젊은이들의 머릿속이 모두 빨간물로 오염돼 있다. 그걸 그렇게 만든 중요한 원인제공을 한 것이 바로 CJ 이미경이라는 걸 온 세상이 다 안다. 

만일 이 나라가 망한다면 그 책임의 절반은 CJ와 이미경이 져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퇴진 압박을 받을 때 이미경은 이미 “내가 왜 좌파냐, 물러서지 않겠다”고 펄펄 뛰었다는데, 그 이미경이 더욱 오만방자해져서 끝내 이 나라의 재앙으로 작용할 것이 참으로 걱정이다. 

물론 CJ와 이미경이 언젠가는 돌아올 것을 믿는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그래서 제대로된 문화제국 CJ를 만들어달라는 조언과 함께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28일 오전에 방송된 "헛똑똑이 좌파 재벌 CJ 이미경을 위한 마지막 경고"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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