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거대기업 80%가 파리기후협약과 불일치
지구촌 거대기업 80%가 파리기후협약과 불일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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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제지 부문을 조사하는 영국에 본사를 둔 TPI(Transition Pathway Initiative)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상장 기업의 19%만이 지난 2015년 파리 기후 협약(Paris climate agreement pledges)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제지 부문을 조사하는 영국에 본사를 둔 TPI(Transition Pathway Initiative)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상장 기업의 19%만이 지난 2015년 파리 기후 협약(Paris climate agreement pledges)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하순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배출량이 많은 산업들이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되면서 온난화 방지 대책에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제지 부문을 조사하는 영국에 본사를 둔 TPI(Transition Pathway Initiative)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상장 기업의 19%만이 지난 2015년 파리 기후 협약(Paris climate agreement pledges)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81%는 불일치를 보이고 있어, 온난화방지에 너무나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 개선의 조짐도 없지는 않다. 세계의 중공업의 약 29%2030년까지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공약으로 배출 목표를 정할 예정이며, 이는 2년 전의 24%에서 5%p가 증가한 것이다.

TPI18조 달러의 경영을 맡고 있는 투자자들을 대표해 산업용 이산화탄소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개 부문을 통틀어 72개 기업의 탄소성과와 관리품질(carbon performance and management quality)을 모두 분석했다.

이 연구는 런던정경대학의 그랜덤 기후변화 환경 연구소(Grantham Research Institute on Climate Change and the Environment)가 실시했다고 중동 위성채널인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 매우 저조한 실적의 거대 기업들

영국 교회집행위원의 책임 있는 투자 책임자인 에드워드 메이슨(Edward Mason)TPI를 지지하고, 그 결과를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용한다. 메이슨은 일부 기업들은 탄소제거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들 가운데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의 우울한 현실(depressing" reality)‘은 그동안 기후변화와 씨름하기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정말로 걱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영국 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우리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만나야 할 문턱을 정했다고 말했다.

메이슨은 “TPI 등급이 가장 낮은 업체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우리의 신탁관리자들은 어떤 것이 우리의 배타적 목록(list of exclusion)에 올라야 하는지를 평가할 것이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분배 위험에 처한 기업들이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TPI 보고서가 기업들로 하여금 그들의 이해관계자들이 기후공시(climate disclosure)가 요구하고 있는 것들에 더 빨리 대응하도록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공시란 재정적 위험과 기회를 측정하는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해 주주에 대한 정보공개에 그치지 않고, 주주 이외의 소비자,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알리는 것을 뜻한다.

그들 기업들은 2019년 연례 보고서에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이것은 정말 극빈층에게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영국 교회집행위원들은 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일하고 있는 4조 달러 이상의 투자자들은 유엔(UN)이 소집한 탄소 제로(carbon neutrality)를 위한 투자자연합(Net-Zero Asset Owner Alliance)’에 속해 있다.

* 기업 리스크 부담

영국의 브루넬 연금 파트너십(Brunel Pension Partnership)의 최고 투자 책임자이자 TPI의 공동 의장인 페이스 워드(Faith Ward)철강과 시멘트 같은 산업부문은 생산에서 배출되는 것을 분리해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워드는 그러나 실수하지 말라며 경고음을 발하고, “이러한 산업들은 저탄소 전환(low-carbon transition) 국면에서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부분의 산업체들은 기후변화 문제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상태이고, 그것은 기업의 위험 관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자산관리자들이 그러한 기업들에게 창조하고, 혁신하고, 더 나아지도록 압력을 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PI 보고서는 또한 배출량을 공개하는 기업의 비율이 201861%에서 76%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멘트와 제지 분야에서 장기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TPI에 따르면, 철강 산업의 기업들은 저탄소 전환으로 인한 금융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고 해결하는 방법인 기후 관리 품질(climate management quality)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탄소 배출량(배출량 기준)을 낮추는 데 있어서는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다.

크레이그 마틴(Craig Martin) 환경청 연금기금 최고책임자는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것이 장기 투자자로서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최근의 TPI 연구는 산업 분야 내에서 기후에 대한 분명한 승자와 패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이 향후 몇 년 동안 우리의 투자 결정과 참여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철강과 시멘트 부문

시멘트와 철강은 단연 탄소배출의 원인이 되는 가장 큰 분야이다.

철강회사 중 인도의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한국의 포스코(POSCO), 독일의 티센크루프 (ThyssenKrupp) 등은 기후관리 품질에 대한 최고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전략적 평가와 경영적 의사결정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완전한 인식과 능력을 통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적 면에서는 미국의 테나리스(Tenaris)와 스웨덴의 철강기업 사브(SSAB)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본의 신일본제철(Nippon Steel Corp)과 인도의 타타스틸(Tata Steel )은 최악의 실적에 속한다.

알루미늄 회사의 경우, 기후관리 품질 수준에서는 미국의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 알코아(Alcoa Corp)와 호주의 광업회사인 리오틴토(Rio Tinto)가 최고에 속하지만, 세계 최대의 노르웨이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만이 탄소성과(carbon performance)가 좋은 회사이다.

TPI는 기후 관리 품질에서 시멘트 회사는 평균 이하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모든 시멘트 회사들은 기후 변화가 사업상의 문제라는 것을 인정은 하고 있다.

인도의 암부자 시멘트(Ambuja Cements), 아시아시멘트(Asia Cement Corp), 호주의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 업체인 보랄리미티드(Boral Limited), 다국적 기업인 스위스의 대형 건축자재 기업인 라파르주홀킴(LafargeHolcim Ltd), 인도의 슈리시멘트(Shree Cement)가 경영품질 1위를 차지했고, 중국국립건축자재(China National Building Material)와 대만시멘트(Taiwan Cement Corp)가 꼴찌를 기록했다.

탄소성과측면에서 시멘트 생산업체들은 야심차게 노력을 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성적이 오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르면서 하위 부문에서는 10%에서 23%로 증가했다.

제지 업체들(Paper companie)은 대체로 경영의 질이 나쁘고, 40% 미만의 종이 생산업자들은 운영상의 배출물 조차 검증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탄소배출량 덕분에 제지회사들은 2030년 파리 협약에 절반 이상이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제지 및 셀룰로오즈 제조기업 수잔노(Suzano), 핀란드의 제지회사 스토라 엔소(Stora Enso), 영국 런던의 종이 패키징 업체인 DS 스미스(DS Smith)가 최고 등급에 속한다.

화학회사는 경영 품질에 대한 평가를 받았지만 탄소성과는 아니었다. 그들 중 19%만이 그나마 어떤 종류이든 기후시나리오계획(climate scenario planning)에 착수하고 있다

시장 자본화(market capitalisation)에 의한 가장 큰 화학 회사인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다우듀퐁(DowDuPont)은 겨우 1%에 불과했고, 독일의 바스프(BASF Corp)와 미국의 에콜랩(Ecolab)은 상위 점수를 받은 회사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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