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해수면 상승으로 기온 급상승 삼림화재 기승
- 호주 정부, 석탄 업계 경기 악영향 우려하며 온난화 정책에 미온적
- 태평양 섬나라들, 호주의 온난화 정책 미온적으로 첨예하게 대립 중
- 트럼프와 보우소나루 두 지도자만 자연환경보호 대책에 ‘나 몰라라’
- 중국에는 페스트(흑사병) 유행
- 기온상승은 인류 질병의 유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
- 명약체계 약한 유아기 때 기후면화 영향은 평생 질병 등으로 고통 받을 수 있어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물의 도시’라는 베네치아(Venice, 베니스)가 비정상적인 홍수(flood)에 휩쓸렸고, 호주에서는 삼림화재(bushfires)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병인 ‘페스트(흑사병)’이 발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 기인한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구자들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의 생활을 해쳐, 평생에 걸친 건강 피해가 미래 세대에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 비상사태 선포한 베네치아 침수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파국적인 물의 범람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원이 물에 잠겨버렸고, 광장과 다른 수백 년 된 고색 찬란한 건축물들도 침수되는 등 이례적인 기후변화 현상이 일어났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Luigi Brugnaro)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같은 현상은 ”기후변화의 결과물이다“고 공식 트위트 계정에서 밝혔다.
수위는 최대 187cm로 지난 1966년 기록한 194cm 이후 최대 수준이며, 때문에 큰 길은 물의 급류로 변질되었고, 돌 나간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곤돌라(Gondola)는 선착장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나는 등 '물의 도시'로 유명한 그 곳이 ‘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 다.
전 세계로부터 찾아드는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베네치아에서의 물의 범람은 마치 일상화가 된 것처럼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베네치아는 붕괴 직전이다. 피해액은 수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구 남반구 호주에서는 이번 주 삼림 화재가 확대되면서 4명이 숨지고, 수많은 주민들이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2016년 이후 북부 뉴 사우스 웨일즈(NSW, New South Wales)주와 남부 퀸즐랜드(Queensland)주 일부지역에서 가뭄이 잇따르고 있지만, 호주 기상 당국은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기후패턴의 변화가 가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의 온도도 과거 100년 만에 최고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뭄과 삼림화재는 인간에게 잔인함을 더해주고 있다.
* 호주, 미국, 브라질의 심각한 삼림화재
호주에서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관련성이 정쟁의 도구(a political issue)로 전락되고 있지만, 석탄 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현재의 스콧 모리슨 (Scott Morrison) 정권은 온난화 가스의 배출량 삭감의 필요성은 인정은 하면서도, 환경문제의 엄격한 조치가 경기를 악화(economic downturn)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난화나 해수면 상승(Rising sea levels)의 영향을 특히 받기 쉬운 태평양의 섬나라들과 대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로 실행성이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느냐는 우려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온난화 대책의 국제적인 틀이라 할 수 있는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을 일방적으로 이탈해버렸다. 그는 환경보호정책을 과감하게 내팽개치고, 유권자들의 표를 너무 의식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설명에 노골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정상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Jair Messias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Donal J. Trump) 미국 대통령뿐이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마존 개발과 관련, 경제 활성화를 외치고 있지만, 거대 자본과의 결탁이 근본 문제가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는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가, 브라질에서는 아마존이 각각 심각한 삼림화재를 겪고 있다. 지구촌 환경 보호그룹은 모두가 한결같이 “그 같은 자연재해 원인의 일단은 지구온난화”라고 말하고 있다.
오는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5)가 열릴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자세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세계적인 대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 중국에서는 흑사병(페스트) 유행
정치가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부정하는 한 온난화에 의한 건강 피해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는 올 3월 사이클론(a cyclone)으로, 바하마는 지난 9월 허리케인(hurricane)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살아남은 주민들에게는 감염증이 확산되어 위험은 더욱 더 커졌다. 그러나 그 위험도는 갈수록 더욱 더 확대되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폭풍우의 세력을 더욱 거대화시키고, 그 피해를 심화시키고 있지만, 이것과는 다른 새로운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기온상승(rise in temperature)이 인류의 질병 유발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내몽골자치구 주민 2명이 흑사병(페스트) 발병이 베이징 의료기관에 의해 확인됐다.
중국 국영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내몽골 자치구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쥐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오랜 가뭄은 기후변화가 주된 원인이라는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의학 잡지 ‘랜셋(Lanset)'은 지난 주 “기후변화는 이미 이상기후나 대기오염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식량부족(shortage of food)이나 전염병(plague), 홍수(flood), 이상 고온(abnormally high temperature) 등의 위험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한 세대가 고스란히 평생에 걸쳐 질병이나 몸의 부조화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는 특히 기후변화에 의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아직 몸이나 면역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의 아이들이라서, 질병이나 환경오염의 영향을 보다 강력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이 유아기에 받는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은 지속성과 확장성(durability & expandability)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평생 동안에 걸쳐 질병 등으로 시달릴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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