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정치적 의지 있는지 질문해봐야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climate change) 대응을 위해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23일(현지시각)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 가장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현상 가운데 하나”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DPA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상황이 좋지 않고 지구는 고통을 받고 있지만,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으며, 이 기회의 창이 닫히게 놓아두지 말자”고 강조하고,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하고,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빈곤, 취약 계층을 돕고자 더 많은 인력과 재정 및 기술적 자원을 재분할 진정한 정치적 의지가 있는 지 질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화석연료(fossil fuel) 사용의 점진적인 감축을 강조해왔으며, 기후변화 위기를 계기로 소비와 생산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지난 2017년 11월 11일(현지시각)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제 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해수면 상승은 “근시안적인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특히 교황은 남획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등으로 태평양 도시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절대적인 어류자원과 해양생태계가 죽어가고 있는 것에 개탄하고, “유감스럽게도 해양 생태계가 고사하고 있는 대부분의 요인은 자원착취와 연계된 인간의 근시안적인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원주민들에게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지구온난화에 대해 공동대처해야 한다고 틈날 때마다 강조해왔다.
지난 2015년에 바티칸 교황청이 발행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관한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에서 ”부자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을 착취하며, 하느님의 피조물을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것은 평소 프란치스코 교황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