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와 일본기업 움직임
탈탄소와 일본기업 움직임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4.0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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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의 원천인 화석연료 탈각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책 변화를 촉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탄소에 값을 매겨 배출을 줄일수록 이득을 보는 탄소 가격제(carbon pricing)는 유력한 선택지다. 탄소세(carbon tax)가 도입될 경우 그 세수를 에너지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쓸 수도 있다.
이익의 원천인 화석연료 탈각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책 변화를 촉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탄소에 값을 매겨 배출을 줄일수록 이득을 보는 탄소 가격제(carbon pricing)는 유력한 선택지다. 탄소세(carbon tax)가 도입될 경우 그 세수를 에너지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쓸 수도 있다.

기후위기를 극복해내기 위해 삼림 흡수분 등을 공제한 실질적인 온실효과 가스 배출을 2050년에 제로(zero)로 하겠다는 세계 여러 정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이 목표 달성에는 전력, 가스, 석유 등 에너지기업이 탈탄소화로 움직이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거의 불가능하다.

아사히신문은 3일 사설에서 현재 배출량의 80%를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CO2)가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탈탄소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를 들어 일본 도쿄 가스는 지난 2019년 공급처를 포함해 2050년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0)로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쿄 가스가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30대 중심의 젊은 사원들의 존재라고 사설은 소개했다.

이들 30대 젊은 사원들은 스스로가 계속해서 일하고 있는 회사가 30년 후 회사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거친 후 에너지기업이야말로 탈탄소를 위해 기술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우치다 타카시(内田高史) 사장에게 건의했다고 한다.

태워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수소를, 가정용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만들어 내어 한층 더 도시 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으로 바꾸고, 가스 파이프 등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설비를 살릴 수 있도록 해 사회 전체의 비용 증대를 막으면서 보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2050년 탈탄소 시나리오를 발표한 오사카 가스도 이산화탄소 배출 실질 제로로 멘탄을 만드는 연구를 지행하고 있어, 오사카-칸사이 만국박람회에서 실증 실험 등을 시도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 발전사업자 JERA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실질 제로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으며, 발전연료에 암모니아를 추가해 수소를 단계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주부 두 전력 회사의 화력발전 부문을 통합한 제라(JERA)2050년에 국내외에서 실질적으로 제로를 목표로 삼았다. 기후 등으로 발전량이 변동하기 쉬운 재생가능 에너지의 조정 전원으로서 암모니아나 수소를 혼합한 석탄 화력발전을 실용화하고, 2040년대에는 암모니아만 연료로 CO2를 내지 않는 화력발전소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석유 대기업 에네오스(ENEOS) 홀딩스는 2040년에 자사의 사업으로 직접 배출되는 CO2를 실질 제로 목표를 내걸었다. 경영진의 의식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임원 보수의 평가지표에 지난해 6CO2 삭감량을 채용했다.

에너지 기업은 오랫동안 안정공급으로 생활과 경제를 지탱해왔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온난화 방지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탈탄소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도 책무이다.

그러나 이익의 원천인 화석연료 탈각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책 변화를 촉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탄소에 값을 매겨 배출을 줄일수록 이득을 보는 탄소 가격제(carbon pricing)는 유력한 선택지다. 탄소세(carbon tax)가 도입될 경우 그 세수를 에너지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쓸 수도 있다.

탈탄소 사회는 일시에 이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 기업은 착실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탄소 배출 없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국 기업도 재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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