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1년의 에너지 소비에 의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5%가깝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부터의 회복은 기후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보고서에서는 올해의 CO2 배출량은 330억 톤으로 2020년 대비 15억 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증가량은 과거 10년 이상 동안에 최대가 될 전망을 내놓았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 International Energy Agency) 사무총장은 배출량의 증가는 석탄 화력발전의 부활에 의한 것으로, 특히 아시아에서 현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위기를 통한 경제 회복은 현재로선 기후에 대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IEA의 연차보고서에서는 최근의 국가별 데이터나 경제성장의 경향, 가동 예정의 신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2021년 세계 에너지 수요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4.6% 증가하는 기조로, 2019년 수준을 웃돌 전망으로 내다봤다. 모든 화석연료 수요가 증가하고 석탄과 가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이나 풍력, 수력 발전의 수요가 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의 사용량의 증가는 자연에너지의 사용량의 증가를 60% 가깝게 웃돈다. 2021년에 예상되는 석탄 수요 성장의 80% 이상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각국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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