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참가자 2명 경찰 실탄 맞아 1명 위중
홍콩 시위 참가자 2명 경찰 실탄 맞아 1명 위중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11.1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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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7시 20분쯤 시위 희생자 과기대 차우츠록 추모 시위
- 3파(罷) 투쟁 계획, 총파업(罷工), 동맹휴학(罷課), 철시(罷市, 시장 상점 문 닫음)
홍콩 과기대와 홍콩대, 홍콩 중문대 등 이날 홍콩 내 주요 대학은 수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 내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날 시위로 인해 홍콩 곳곳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홍콩 과기대와 홍콩대, 홍콩 중문대 등 이날 홍콩 내 주요 대학은 수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 내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날 시위로 인해 홍콩 곳곳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2명이 홍콩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졌다. 그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11일 오전 720분쯤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 첫 희생자홍콩 과기대 2학년 학생인 차우츠록(周梓樂)씨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대가 추모하는 희생자 차우츠록 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쯤 정관오 지역 시위 현장 인근에서 최루탄을 피하려고 하다가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으며, 병원에 이송되어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8일 오전 숨졌다.

이날 추모 시위 페이스북 영상은 시위 현장에서 한 교통경찰이 도로 위에서 쉬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다른 시위자가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총에 맞은 시위자는 도로 위에 쓰러졌으며, 경찰은 쓰러져 있는 시위자 위에서 그를 제압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상은 또 이 경찰은 다가오는 다른 시위자를 겨냥해 실탄 2발을 더 발사, 3발의 실탄을 발사했고, 다른 시위자도 총에 맞아 쓰러져 경찰에 의해 제압당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탄에 맞아 쓰러진 시위자 2명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그 중 1명은 생명이 위태롭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생명이 위독한 시위자는 21살의 남성으로 오른쪽 신장과 간 부근에 총알이 박힌 상태이며, 다른 한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희생자 추모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쳤고, 경찰은 최루탄, 최루스프레이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홍콩 시위대는 차우츠록 씨를 추모하는 뜻에서 지하철 운행과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전개했으며, 총파업(罷工), 동맹휴학(罷課), 철시(罷市, 시장 상점들 문 닫음) '3() 투쟁'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시위 참가자의 피격 소식에 분노한 시위대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사이완호를 비롯 정관오, 사틴, 훙함, 웡타이신, 몽콕 등 홍콩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숨진 차우츠록 씨가 다니던 홍콩 과기대 내에서도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폐품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아울러 홍콩 과기대와 홍콩대, 홍콩 중문대 등 이날 홍콩 내 주요 대학은 수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 내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날 시위로 인해 홍콩 곳곳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다.

홍콩 경찰의 이러한 강경 진압은 지난달 말 제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결정된 중국의 ()홍콩 강경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4중전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법률 제도를 완비하겠다고 결정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홍콩에 전면적 통제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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