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민주당)등 초당파 의원들은 21일 중국의 시진핑 체제에 홍콩에서 항의 시위 탄압을 자제시키는 것 등을 겨냥한 “홍콩인권민주법안(香港人権民主法案)”이 상하 양원에서 20일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 안에 법안에 서명하고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페로시 의장은 “법안통과는 미국이 자유와 정의의 편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자유를 사랑하는 홍콩 사람들과 함께 있다.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법의 지배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홍콩에 전면적인 자치를 주겠다고 한 중국의 약속은 철저히 깨져 왔다. 최근의 홍콩이공대에서의 (경찰대에 의한) 학생들에 대한 폭력적 공격도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며, 중국의 시진핑 체제 및 홍콩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미-중의 무역교섭 타결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에 관해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전망이라고 전했지만, 중국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그가 중국으로부터 보복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서명을 단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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