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공대서 격렬한 충돌, 경찰 실탄 사격 경고
홍콩이공대서 격렬한 충돌, 경찰 실탄 사격 경고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11.18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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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경찰, 시위 중단 하지 않으면 실탄 사격 경고
- 시위대 : 화염병, 화살 등 사용 경찰과 맞서
- 홍콩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 18일 휴교령
홍콩 시위대들이 경찰의 얼굴 인식을 방해하기 위해 레이저 투시기를 이용, 레이저를 쏘고 있다
홍콩 시위대들이 경찰의 얼굴 인식을 방해하기 위해 레이저 투시기를 이용, 레이저를 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홍콩의 질서 회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국 인민해방군(PLA)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홍콩에서는 반중국(Anti-China, 反中國), 반정부(Anti-Hongking Government, 反政府) 시위가 멈추질 않고 오히려 격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홍콩에서는 주룽(Kowloon, 九竜地区)에 있는 홍콩이공대(香港理工大)와 그 주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18일 새벽 경찰이 젊은이들의 장소인 이공대 캠퍼스에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명문 홍콩중문대(香港中文大) 캠퍼스에 남아 있던 대학생 등 청년들이 16일 새벽까지 철수한 후로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주전장(主戦場)이 홍콩이공대로 바뀌었다.

17일부터 본격화된 공방전에는 최루탄을 쏘아대는 경찰에 대해 대학생들과 청년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화살을 날리면서 시위 양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살을 맞은 경찰관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홍콩 경찰대는 방수차 이외에도 음파를 투사 상처를 입히는 음향무기도 투입했고, 젊은이들은 수제 투석기(投石機 : 돌 던지는 도구) 등을 사용해 경찰과 맞섰다.

17일 밤에는 경찰 차량이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탔고, 불길이 육교도 집어삼키는 등 대학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화염병 등 모든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실탄 발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젊은이들에게 이례적인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시위대는 물 대포 등을 포함해 화염병을 계속 던졌다.

홍콩이공대와 가까운 번화가인 침사초이(尖沙咀, Tsim Sha Tsui)나 조던(佐敦, 죄돈, Jordan) 등지에서도 대학생, 청년들, 시민들이 모여 경찰대와 대치하는 등 각지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홍콩이공대 부근에 있는 주룽반도(Kowloon)와 홍콩섬(香港島, Hongkong island)을 잇는 해저터널의 출입구를 봉쇄, 차량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

한편, 홍콩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18일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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