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이 워싱턴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
평양이 워싱턴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5.0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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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북한 파괴와 김정은 위협
-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핵 외교 전례로 보아 앞길 밝지 않아
- 북한, 제국주의 미국의 침략자들에 의한 지배 매우 두려워 해
- 북한의 폭발적이고 총천연색 대미, 대남 발언은 ‘편집증적 반사회성 인격 장해’로 보기엔 무리
-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독일이나 일본의 도시보다 더 많은 북한 도시들을 파괴.
- 북한, 다시는 한국전쟁과 같은 길을 걷고 싶지 않을 것이지만, 만일 전쟁한다면 핵무기 사용할 듯
6.25전쟁의 역사는 북한의 무장해제(핵무기 포기 등)가 결국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은 더 위험한 치명적인 과거와 같은 그러한 길을 겪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다시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적어도 북한은 핵무기를 만든 마음으로 핵무기를 전투에 투입할 것이다.
6.25전쟁의 역사는 북한의 무장해제(핵무기 포기 등)가 결국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은 더 위험한 치명적인 과거와 같은 그러한 길을 겪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다시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적어도 북한은 핵무기를 만든 마음으로 핵무기를 전투에 투입할 것이다.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6분쯤부터 0927분경쯤까지 원산 북쪽 호도반도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관련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은 지난 201711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5발사 이후 15개월여 만이다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탄도 미사일 발사는 금지돼있다.

이 같이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을 한 시간을 미국을 의식했다는 관측도 있다. 발사 시각은 미국 워싱턴 D.C.는 금요일 저녁 86분으로 미국 언론이 금요일 밤에 긴급뉴스로 보도하도록 시간대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지난 2월 말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대북압박기조에 반발하며 북한의 입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이러한 도발과 핵무기 포기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만일 전쟁이 발발하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미국의 한 전문가로부터 나왔다.

아래의 글은 다니엘 드페트리스(Daniel DePetris) 안보, 안정, 평화 증진에 초점을 맞춘 방위 최우선이라는 뜻의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Defense Priorities)’펠로우이자 칼럼리스트가 미국의 저명한 안보전문지인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54일자로 기고한 글로, 제목은 미국 공군, 북한을 파괴하다.-김정은을 위협 그리고 평양이 워싱턴을 가장 주려워하는 이유(The U.S. Air Force Destroyed North Korea, And It Terrifies Kim Jong Un)-A big reason why Pyongyang fears Washington.)”이다.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관계 정상화 또는 최소한 핵 동결에 관해 어떤 합의라도 할 수 있는가?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의 2차 정상회담(하노이, 2019227~28) 이후 핵외교에 대한 고정 패턴으로 볼 때 전망은 특별히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번 하노이 회담의 성패는 단순히 성격의 충돌, 맥시멀리스트(maximalist)의 협상 입장(일종의 빅딜), 그리고 미국과 북한 사이의 부적절한 목표의 산물이 아니다. 역사가 또한 그것과 많은 관련이 있다.

1950~1953년 발발한 6.25전쟁(한국전쟁)은 올해 7(기준으로 보면) 66년 전 휴전협정에서 끝났을지 모르지만, 그 극도로 피비린내 나는 갈등에서 비롯된 기억은 결코 북한 주민들의 마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아직도 기술적으로는 남북한 사이에는 휴전만 있을 뿐 전쟁이 종료된 것이 아니다.)

3년 동안의 한반도 지배 전쟁이 미국에서는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말 그대로 국가로서 북한의 짧고 젊은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전투로 수만 명의 미국인과 수십만 명의 중국인, 수백만 명의 한국인이 목숨을 잃는 등 여기저기에서 무자비한 군사작전이었다.

미국인들은 그 이후 이 한국전쟁을 공산주의에 의해 위협받는 한국을 구하기 위한 숭고한 시도로 간주해 왔다. 북한 주민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든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해석은 훨씬 더 불길하다. 그것은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려는 제국주의 미국 침략자(imperialist American aggressor)의 폭력적이고 범죄적인 시도였다는 인식이다.

미국의 침략 위협(threat of a U.S. invasion)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평양의 폭발적이고 총천연색 발언은 종종 편집증적인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paranoid sociopath)의 말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 입장에서는 6.25전쟁 당시 경험에서 비롯된 지극히 정당한 우려다.

오늘날에 와서야 이른바 북한에 대한 집중포화(saturated bombing)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만, 미국 공군은 한국 전쟁 당시 북한에 32,557톤의 네이팜(napalm : 화염성 폭약의 원료로 쓰이는 젤리 형태의 물질)을 포함해 635,000톤의 폭탄을 쏟아 부었다. 이 수치는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태평양 전역에 쏟아 부은 503,000톤보다도 많은 수량이다.

여러 도시가 무차별 표적이 되었으며,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당시의 그 남성들 중 일부가 적군의 전투의지(enemy’s will to fight)를 약화시키는 데 그렇게 강력한 힘이 적절한지 혹은 성공적이었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황혼기에 접어든 커티스 레메이(Curtis LeMay) 미 전략항공사령부장(head of U.S. Strategic Air Command)은 당시 북한 인구의 약 20%가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후에 린든 존슨(Lyndon Johnson)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딘 러스크(Dean Rusk)는 미국의 폭격기들이 북한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 모든 벽돌 위에 서 있는 모든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논평했다. 가장 잘 요약될 수 있는 미국의 전략은 최대한 전멸시키나가면서 항복을 강요하는 것이었다.

물론 미국이 생각했던 그 항복은 (북한으로부터)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결과 나온 믿음은 한국인의 피비린내 나게 하는 전쟁을 즐기는 미국에 의해 김일성 등 김씨 세습 왕조 정권이 만들어낸 믿음이었다.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교수는 2017년 뉴스위크지의 톰 오코너(Tom O’Connor)에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우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나 독일에서보다 더 많은 도시들을 파괴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모르고 있다. 북한 사람들은 누구나 이 사실을 알고 있어, 그들의 마음에 구멍을 뚫어 놓았다고 말했다.

북한의 김씨 정권이 왜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는가를 말할 수 있다. 6.25전쟁과 충돌이 첫 번째 불꽃이었다는 사실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이 60년이 지난 후에 어떻게 관련되는가? 6.25전쟁의 역사는 북한의 무장해제(핵무기 포기 등)가 결국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은 더 위험한 치명적인 과거와 같은 그러한 길을 겪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다시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적어도 북한은 핵무기를 만든 마음으로 핵무기를 전투에 투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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