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 북한 발사체 ‘단거리탄도미사일’ 영상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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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 북한 발사체 ‘단거리탄도미사일’ 영상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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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체 발사 : 트럼프와의 합의 위반은 아니지만 한국과의 합의에는 위반
- 100만 분의 1의 확률로 얻은 영상 2개 분석 :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 매우 커
- 4월 25일 푸틴과 정상회담 후 도발적 실험 발사 의도 주목
- 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 기회 있을 것’ 대화의 문은 열어 놓아
- 대북 경제적 제재는 비핵화 이뤄질 때까지 지속, 기존 입장 재확인
- 미 고위 외교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한과 대화는 여전히 하고 있어
김정은 위원장이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한 합의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구축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 중단하겠다는 한국과의 합의한 것에는 위반이 된다고 CNN은 지적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한 합의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구축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 중단하겠다는 한국과의 합의한 것에는 위반이 된다고 CNN은 지적했다.

북한이 지난 4일 동해 원산 북쪽 호도반대에서 발사실험을 한 발사체가 단거리탄도미사일(short-range ballistic missile)’이라는 영상분석 결과를 입수했다고 CNN6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CNN은 로켓 발사 실험의 모습이 담긴 위성 영상을 입수해 본 결과, 영상에 연기 자국이 찍혀 있어 분석에 나선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단거리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 미들베리국제대학원 동아시아 비확산프로그램(East Asia Nonproliferation Program at the Middlebury Institute)의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Jeffrey Lewis)는 발사 장소, 굵은 연기모양의 배기, 연기의 흔적이 하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 선전 자료로 제시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 2장은 미들베리 국제대학원 측이 제공했다며 CNN은 자사 홈페이지에 6일 게재했다.

미국 당국자는 CNN에 대해, 초기 분석의 결과로서 발사된 것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s)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 양쪽 모두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지난 2017년 이후 이번 발사 실험은 처음으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대미 교섭 상황에 실망하고 있음을 명확히 나타낸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하순에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미 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특히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425일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 루스카 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살사실험을 한 것으로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제프리 루이스에 따르면, 북한은 4일 오전 96분쯤 단거리의 비상체를 여러 발을 발사했고, 이어 오전 10시 전후에 다시 1발을 발사했다. 미들베리 국제대학원과 제휴하는 플라넷 랩( Planet Labs)이 후자의 발사 모습과 연기의 자국을 촬영했다.

루이스는 이 화상에 대해서 “100만 번에 1번의 확률(This is a one in a million shot)”이라며 촬영된 것은 발사에서 몇 초 이내, 혹은 몇 분 이내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 ABC TV의 프로그램에서, 비상체가 비교적 단거리였던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의 동부바다에 낙하해, 한국과 일본에 위협을 미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은 북한이 비핵화를 시작하기 전에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한편,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는 핵무기 포기가 돼야 제재완화가 가능하다는 서로 상반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ABC방송에서 우리는 여전히 검증된 비핵화(verified denuclearization)’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we can get back to the table and find the path forward)”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미국의 고위 외교관은 미국은 하노이 정상회담 실패 이후 여전히 북한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한 합의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뢰구축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 중단하겠다는 한국과의 합의한 것에는 위반이 된다고 CNN은 지적했다.

루이스 책임자는 북한이 200년대 초 몇 년 동안 지속된 장거리 미사일 실험에 대한 모라토리엄(moratorium : 중단)을 선언하겠다는 약속과 역사적인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파괴했을 때, 그들은 기술적으로 협정을 위반하지 않은 단거리 미사일 실험으로 도발을 다시 시작했었다. 당시에도 경고가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대화는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루이스는 이어 북한은 이 같이 작은 것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가는 방식의 도발적 실험을 하는 꽤나 고전적인 움직임(pretty classic move)”이라면서 북한은 앞으로 더 올 것이 있다는 경고(It's a warning that there's more to come)"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폼페이오 장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술(President's negotiating tactics)을 옹호하면서 이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가한 대통령(this is the President who has put on the toughest sanctions in the world on North Korea)”이라며 미국은 계속해서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우리는 그것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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