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두 번째 베트남 만남 ‘빅딜’ 가능하나
트럼프-김정은 두 번째 베트남 만남 ‘빅딜’ 가능하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2.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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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핵 담판 2.0’ 1차 회담 부실 벗을 수 있을까?
- 북한의 세분화, 전문화 실무협상팀(1+3), 미국이 뚫고 빅딜 성사 만들 수 있을까?
- 2월 27일~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확정
이 같이 철저하게 협사 준비 체제를 갖춘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 등을 통해 친밀감을 보여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다운(Top-Down : 하향식)’ 방식의 회담에서 통 큰 빅딜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가 한반도의 앞길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철저하게 협사 준비 체제를 갖춘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 등을 통해 친밀감을 보여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다운(Top-Down : 하향식)’ 방식의 회담에서 통 큰 빅딜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가 한반도의 앞길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 연두교서(State of Union Address)에서 이 같이 장소와 날짜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612일 싱가포르 사상 첫 회담 이후 8개월만의 일이다.

2핵 담판이 될지 1차처럼 흐지부지한 합의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두 지도자의 이른바 통 큰 결단이 기대되는 보도도 없진 않다.

이번 재회의 회담에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미국의 상응조치가 이뤄지면서 미-북 양국간 관계 개선, 평화체제 구축 등이 동시적으로 이뤄져 한반도에 평화의 깃발이 휘날리는 계기를 마련할지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서로 약속한 내용 즉 (1) 북미 간의 관계 개선 (2) 평화체제 구축 (3) 완전한 비핵화 (4) 미군 유해 송환 등에서 조금이라도 이뤄진 것은 미군 유해 송환뿐이다. 나머지 양국관계 개선,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는 진전이 거의 없었다.

이번 정사회담을 위해 미국과 북한은 1차 회담 때와는 다르게 고위급 회담과 실무그룹을 구성, 철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갈수록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은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 혹은 해제가 최우선 과제인 상황이다.

따라서 북한은 이번 실무회담을 위해 조직과 인물을 새롭게 배치 미국과 손해보는 일이 없는 협상을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시트빈 비건이라는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내세워 북한 측과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26일 현재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맞상대 역할을 해왔던 김영청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통전부장) 단독 협상에서 3인을 보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영철(1)+ 3인 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영철 부위원장 아래에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김혁철 전 주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 최선희 외무성 부상으로 팀을 구축한 것이다. 1+3이 체제 구축이 됐다.

박철 부위원장은 201010월부터 20163월까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했었다. 20187월 미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회담할 당시 배석한 인물이며, 북미 관계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며, 앞으로 미국의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등 북미관계 개선의 출발선상에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실력자도 등장했다.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이다. 그는 2014년 스페인 대사 임명되기 전 북한 외무성에서 핵 협상 전략통으로 키워낸 핵관련 전략문제에 정통한 군사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 외무성 키운 인재라는 주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도 김혁철을 군사전문가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평가이다. 김혁철은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너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3(김영철, 김혁철, 박철)과 최선희라인이라며 의제별로 세분화, 전문화한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평화체제 전화, 다자협상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싱가포르 사상 첫 정상회담에서 약속을 한 3가지 즉, (1) 북미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박철, (2) 평화체제 구축 문제는 최선희 (3) 비핵화는 김혁철이 맡아 전문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이 철저하게 협사 준비 체제를 갖춘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 등을 통해 친밀감을 보여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탑다운(Top-Down : 하향식)’ 방식의 회담에서 통 큰 빅딜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가 한반도의 앞길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결과가 매우 주목되는 이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오전 11시쯤)새해 연두교서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개최 도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트남은 미국과 적대관계를 유지했었다. 베트남 전(Vietnam War)으로 그 상처는 매우 심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미군 유해 송황 등으로 상호 신뢰 구축을 하면서 미국과 국교정상화, 도이모이(개혁과 개방)를 주창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을 배경 무대로 북한과 미국이 미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핵 담판 2.0’으로 부를 수 있다. ‘장소의 정치학이 작동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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