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신고와 폐기, 그리고 사찰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북제재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강조하고, 2차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검증 계획 도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펜스 부통령은 “5개월 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나(6월12일)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면, 이제는 비핵화와 함께 아시아 사람들을 위한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향한 경로로 궁극적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정상회담에서는 ▷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개발 장소를 확인하고 ▷ 관련 장소를 사찰할 수 있는 계획, ▷ 핵무기 폐기 계획이 나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ㅓ 강조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행정부들이 잇따라 실수를 했다”고 지적하고, “비핵화 목표 달성 때까지 제재를 유지한다는 뜻도 재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Completely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이행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아세안 정상회의 ‘본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지금이 대북 압박을 유지하고, 모든 유엔 제재를 이행해야 할 때(Now is the time to maintain the pressure campaign and enforce all U.N. sanctions)”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유류와 석탄의 선박 간 불법 환적(transshipment) 등 북한의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해 협력하고, 모든 나라는 북한 노동자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