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일 충남 안흥 발사 시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하는 가운데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 현무-2B와 공중 15km 중고도 지대공미사일 철매-2, 기습 공기부양정 파괴용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 공개 시험을 가진바 있다.
이에 대하여 북괴 김정은은 4일 "온 겨레의 이름으로 박근혜 일당의 반공화국 미싸일 발사 소동에 경종을 울린다"는 제목으로 '조선인민군전략군 대변인 담화'란 것을 발표했다.
담화는 "겁에 질려 우리의 로케트 발사 때마다 쉼 없이 비난의 도수를 높여오던 박근혜가 이제는 제 년이 직접 사격장에 나타나 미싸일 발사 시험을 벌리는 것으로 우리에게 도전해 나선 것"이라며 "박근혜와 그 일당의 미싸일 발사 시험 소동은 외세가 쥐여 준 총칼로 동족을 겨누고 달려드는 매국배족적인 반역행위의 일면"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하였다.
그러면서 담화는 북괴가 보유한 핵도 전략로켓도 '남조선'을 겨냥한 게 아니라 불구대천의 '원쑤'인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고 "박근혜와 같은 몇몇 안 되는 민족반역의 무리들"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실명과 함께 "화냥년, 악당년, 미친 늙다리 악녀, 사람 가죽을 쓴 미친개, 전쟁사냥개"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악담을 늘어놓았다.
그에 더하여 "동족대결을 노린 살인장비 개발에 제정신이 없던 박정희가 얼마 못 가서 철알에 숨통이 끊겨 즉사 했듯이 박근혜도 유전적인 불운을 제 스스로 불러오고 있는 것"이라며 "저지른 죄악의 올가미가 박근혜의 명줄을 시시각각 조이고 있다."고 저주를 퍼 부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2B 탄도미사일이 김정은 집무실이나 침실 창틀을 뚫고 들어갈 정도의 초정밀 무기라는 데에 경악한 나머지 북괴군이 보유한 조잡한 로켓 성능에 대한 불만이 폭발되면, 그 불똥이 전략군사령부로 튈 것으로 예상한 나머지 총살에 대한 공포에 질려 이처럼 흉포한 담화를 발표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6월중 서울에 설치하게 된 UN 북한인권사무소와 관련 4일자 논평에서 "우리의 백두총대는 서울에서 '북인권사무소'의 문이 열리는 것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괴뢰패당은 반공화국 인권모략기구를 설치한 대가가 얼마나 처절하고 참혹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였다.
종말이 임박 했음을 알고 있는 김정은이 이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문자 그대로 단말마적 발작이며, 절망과 분노에 찬 김정은이 벌일지도 모를 자살공격이나 자폭테러에 철저히 대비함은 물론, 북괴 지령에 놀아나는 국내 종북반역세력의 대통령 위해 음모에 대한 경계 및 경호경비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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