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단말마적 도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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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단말마적 도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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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철 처형, 김영철 행방, UN 사무총장 방북거부, 극단적 욕악담저주

▲ ⓒ뉴스타운

김정은은 2013년 12월 12일 고모부이자 자신의 믿을 만한 후견인이었던 장성택을 반당반혁명종파분자라는 최악의 죄명과 부화방탕자라는 오명(汚名)을 들 씌워 참혹하게 도륙한데 이어서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을 체포 3일 만인 2015년 4월 30일 재판 없이 처형한 것으로 13일 알려 졌다.

이번에 처형 된 현영철은 2010년 9월 27일 김정은, 김경희, 김경옥, 최룡해, 최부일과 함께 대장칭호를 수여 받은 자로서 2012년 7월 16일 숙청된 이영호 뒤를 이어 인민군 차수로 승진 총참모장직에 올랐다가 2012년 11월 15일 4개월 만에 대장으로 강등된데 이어서 2013년 5월 상장(소장?)으로 다시 강등, 5군단장으로 하방(下放) 됐다가 2014년 6월 대장으로 복귀, 처형 직전까지 북한군 군수조달 및 후방지원 책임을 가진 인민무력부장을 맡았다.

현영철 처형 이유가 단순히 졸았다는 불경죄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 현영철의 최근 동정은 4월 13일 인민군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국제안전에 관한토론회' 참석 명분으로 러시아를 방문, 5.9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김정은 방문 조율과 군사장비 획득에 실패한데 대한 김정은의 책벌에 대한 반발분위기가 군내에 확산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현직 인민무력부장이었던 현영철이 소위 4.25 인민군창건 83회 기념행사에 인민군장령들과 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주재 무관단과 각국외교대표들을 초청 '인민무력부에서 23일 연회를 마련'했다는 짤막한 기사와 25일 건군절에 즈음하여 인민대표단들이 조선인민군 부대들 방문했다는 조선중앙통신보도를 끝으로 현영철이 전격체포 처형 됐다는 사실은 북한 군부내 김정은에 대한 반감과 반발기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영철 숙청과 함께 주목되는 것은 천안함 폭침과 소니사 해킹 총책으로 알려 진 김영철도 2012년 2월 대장(4성)으로 승진 부총참모장을 겸했다가 10월에 중장(2성)으로 강등, 11월 15일에 상장(3성)을 거처 다시 대장으로 복귀했다가 최근에 상장으로 강등 된 이래 동정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가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남특수군부대인 11군단(폭풍군단)장 최경성이 지난 2월 14일 중장(2성)에서 상장(3성)으로 승진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8일 동해안에서 김정은 참관 하에 SLBM 사출시험광경을 공개한 후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력강화 조치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20일자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핵의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며 중,단거리 및 장거리로켓의 정밀화, 지능화로 최상의 명중확률을 담보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고 허장성세를 펼침과 동시에 대미 대남 핵 타격위협을 가해 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은 20일자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는 케리 미국무장관의 방한을 비난하면서 "원쑤가 칼을 빼들면 장검으로 내리치고 총을 내대면 대포로 풍지박산 내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기질이다."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한편 대남 측면에서는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워 박대통령의 실명을 거론 "박근혜는 민족의 화근, 특등재앙거리"라면서 필설로 못다 할 온갖 저주와 욕악담을 퍼붓고, "박근혜야말로 종미종일, 친미친일로 잔명을 부지해가는 희대의 사대매국노이고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소동으로 통일과 평화를 가로막고 전쟁의 재앙을 불러오며 분열의 장벽만을 높이 쌓아가는 극악한 대결광이며 인간의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패륜 패덕녀"라고 비방중상 함으로서 국내 종북세력의 반정부투쟁을 촉발 격동(激動)시키려고 광분하고 있다.

게다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거부(5.20) 및 DJ 미망인 이희호 5월 중 방북 무산, 6월 중 서울에 UN 북한인권사무소 설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라는 북한 주장을 슬로건으로 삼아 방북 후 24일 DMZ 육로통과 남하를 시도 하고 있는 '위민크로스 DMZ'이용 위장평화 연막작전, 박대통령 비방 전단지 무차별 살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암살미수 등 어수선한 국내외 분위기도 주목해야 한다.

북한 자폭 가능성이 증가되면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대남 비방 중상과 핵 타격위협, 대형도발을 위한 양동작전(陽動作戰) 성격을 띤 것으로 볼 수 있는 5월 13일~15일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NLL 해상에서 포사격훈련과 천안함 폭침 및 소니사 해킹 국제테러 김정은의 공범 김영철의 행방 및 폭풍군단장 최경성의 상장 승진 등 대남도발 징후가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우리정부 및 군은 6.15 및 북한인권사무소 개소 등을 전후 한 김정은의 제2의 천안함사건, 제2의 요인암살시도, 4차 핵실험 및 장거리로켓 발사, DMZ 및 NLL 충돌유발 등 다양한 도발형태에 대한 심도 깊고 다각적인 대비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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