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총사령관 겸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위원장 김정은이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사상의 힘 도덕적 위력"을 강화 할 것과 "올해에 싸움준비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 하였다.
회의에서 김정은은 "어떤 전쟁방식에도 대응 할수 있도록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미제와 반드시 치르게 될 전쟁 수행 방식"에 따라 "작전 전술적 문제를 고려 인민군대의 정치.군사.후방.보위 전 사업에 전시태세를 갖추"라고 강조 했다.
김정은은 이에 앞서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서 "조국해방 일흔 돌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 나가자!"는 구호와 함께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유훈실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1월 20일에는 신년사 실천결의로 정부.정당 단체연합회의를 소집, 김일성과 김정일의 "필생의 염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위에 존엄 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한다"고 결의 함으로써 '(적화)통일분위기 조성'에 날뛰었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하여 김일성 민족, 김정일 조선의 영원성과 불패성을 만천하에 과시하고 '백두산 대국의 창창한 미래를 확신하게 하는 성과를 올린 것은 김정일의 유훈을 무조건 관철해 나가는 김정은의 현명한 영도결과라고 추켜 세우면서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전사, 제자답게 장군님의 유훈을 강령적 지침으로 삼고 모든 사업을 오직 장군님의 뜻대로, 장군님 식대로"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는 북한은 장성택 처형 여파로 흔들리던 김정은의 당.군.정 전분야에 걸친 리더십 안정을 꾀하면서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서 간과해선 안 될 것은 김일성 사망 직후 절망적 상황에 처한 김정일이 "현 시기 출로는 전쟁밖에 없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20%가 행복해 진다면 80%의 희생을 각오하고 전쟁을 치르겠다"고 한 발언과 "미제를 때려눕히고 조국을 통일하자면 어느 때든지 한 번은 놈들과 맞서 판가리(판가름)싸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김정일 유훈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로서는 김정은이 2010년 12월 30일 당 중앙군사위언회부위원장 자격으로 "인민군 성원들은 자나 깨나 전쟁에 대하여 생각해야 하며 풀뿌리를 캐어 먹으면서라도 싸움준비를 완성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떠벌였다는 사실과 비행훈련, 사격지도, 전방초소시찰 등 빈번한 군 관련 활동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를 종합 검토 분석하여 남침 도발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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