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의 자멸을 재촉하는 인간들
새민련의 자멸을 재촉하는 인간들
  • 이종택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4.11.1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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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싸움, 편가르기, 위선은 망하는 게 세상이치다!

▲ ⓒ뉴스타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당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새민련 소속 의원들, 떨어져 가는 당의 지지율 때문에 발악이라도 하듯 연일 터져 나오는 위선과 기만의 작태가 가관이다. 특히 대권주자라는 문재인이 서민을 상대로 들이대는 이중 잣대와 떨어진 구두 뒤축을 연출해가며 서민 시장을 자처하다 느닷없이 28억 전세로 옮겨 신흥귀족이 된 박원순의 위선은 말할 나위도 없고 부정부패로 실형을 선고 받은 주제에 부정부패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3류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한명숙, 곽노현에 가서는 할 말을 잊을 정도다.

거기다 막말과 선동으로 세월을 보낸 자신들의 과거는 묻어놓고 뜬금없는 토론까지 벌여가며 청년들의 토론광장 일베를 불순 집단으로 몰아간 이종걸, 추미애 등 중진이라는 인간들의 작태를 보면 한심하다 못해 하품이 나올 지경이다.

그 중에서도 거짓말의 달인 문재인 의원이 들이대는 이중 잣대는 가히 장원깜이다. 문재인의원은 10일 입주민들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받고 분신해 숨진 50대 경비원 이모(53)씨의 빈소를 조문, '좋은 세상을 못 만들어 미안하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재인 의원이 만들지 못한 좋은 세상이 과연 어떤 세상인지도 의심이 가지만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문재인이 보인 극단적인 이중성이다.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새민련의 지도부는 지난 달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대리기사를 한 번 찾아보기는커녕 유감의 뜻 한번 밝힌 적 없었다. 그런 문재인이 유독 경비원 빈소를 찾아가 유족을 위로하고 사건 발생 직후에 조문을 오지 못한 게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한 것은 도무지 앞뒤가 안 맞는 이중적 행보고 을 중의 을마저 차별 대우하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다.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주민들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받고 숨진 경비원이나 단돈 몇 만원 벌자고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기다리다 국회의원 나리를 알아서 모시지 않고 함부로 항의한 죄로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 했던 대리운전기사나 다 같이 불쌍한 인생이긴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문재인이 유독 분신한 경비원 빈소만 찾았는지 그 속이 뻔히 보인다.

보나마나 서민을 보는 문재인의 잣대에 자신들에게 착한 을과 못 된 을을 차별하는 이중의 눈금이 있거나 자신에게 우호적인 을과 비우호적인 을을 구분하는 눈금이 따로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도 아니면 민노총이 진을 치고 있는 장례식장에는 갈 수 있어도 기자들이 기다리는 대리기사 입원실에는 가 볼 뱃장마저 없어서기 때문이었을 것이지만 그 어떤 쪽에 해당한다 해도 정치인으로서는 형편없는 자질이다.

또 다른 코미디는 "가난한 나라일수록 정권과 관료제의 부패가 심하다. 정권과 관료의 부패 때문에 가난에 빠져 헤어나질 못한다. 부패를 잡으려면 언론 자유와 정보 공개, 시민의 각성과 감시, 그래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막걸리를 날린 곽 전 교육감의 트윗을 한명숙 의원이 리트윗 해서 물의를 일으킨 일과 이종걸, 추미애, 신경민 등 새민련 중진들이 느닷없이 토론회를 열어 요즘 한창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정치일간베스트 속칭 '일베'를 사회 불순세력으로 몰아간 두 가지 사실이다.

곽노현은 교육감 선거 때 후보를 매수한 범법행위가 발각되어 중도하차했고 한명숙은 총리 시절에 뇌물을 수수한 사실이 탄로나 실형을 받은 사람이다. 어린 학생들의 귀감이 되어야 할 교육감 선거를 후보 매수로 얼룩지게 한 곽노현이나 총리 직위를 이용하여 부정부패를 저지른 한명숙이 언감생심 부정부패를 논한 것은 지나가는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기 때문이다.

한명숙과 곽노현의 트윗질은 별 볼 일도 없는 두 인간이 날 좀 보아 달라고 버린 주책없는 코미디로 치부할 수도 있는 일이나 그에 비해 일베를 토론회 주제로 삼은 이종걸, 추미애 등의 행동에서는 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위기감, 절박감이 생생히 드러난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종걸 의원은 '거리로 나온 일베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폭식투쟁 거리투쟁을 예로 들어가며 일베를 미국의 KKK나 일본의 재특회에 비교되는 극단적인 단체로 몰아갔다.

기가 찰 일이다.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섞어가며 대통령에게 막말과 저주를 퍼붓던 자당 의원들의 작태나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로 보수층을 공격하던 다음 아고라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거론치 않던 인간들이 지금 와서 좌파의 모순된 언행을 지적하는 일베를 주적으로 삼아 거창하게 토론회까지 벌이는 행태도 꼴불견이지만 얼마나 다급하면 일베를 KKK와 비교했을까 측은한 생각이 들 정도다.

결국 이 인간들 남의 눈에 티끌은 봐도 자기 눈에 박힌 들보는 못 보는 인간들이라는 국민의 비판 속에서도 여전히 망발을 내뱉는 이유는 위기감 때문이다. 2년에 걸친 장외투쟁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당의 지지율만 폭락시킨 채 끝났고 오히려 종북 세력에 대한 경각심만 높이게 된 결과가 됐다. 노인층은 정동영, 설훈 등의 잇단 노인폄훼 발언으로 적대 세력이 된지 이미 오래인 판인데 젊은 층까지 돌아서면 희망은 절벽이다.

그런데 마지막 희망이던 젊은 층까지 일베로 인해 보수화 될 위험에 처했다. 전에는 다음, 네이버 등 좌파 포털을 통해 간단한 문구 몇 마디만 퍼드리면 쉽게 선동할 수 있었던 젊은 층이 지금은 게시판을 떠나 행동하는 반공투사가 되어가고 있는 게 눈에 뻔히 보인다. 그 때문에 토론회까지 열어가며 부산을 떨어보지만 오히려 일베를 욕할수록 보수화를 더 부채질하는 꼴만 되니 죽을 맛이다.

그러나 지금 새민련이 처한 위기는 자신들이 자초한 잘못의 극히 일부분이 노출된 결과일 뿐이고 장차 닥쳐 올 본격적인 멸망을 예고하는 시그널일 뿐이다. 내부는 이미 시작된 친노 대 비노와 민집련의 투쟁으로 무너져 가고 외부는 우경화되어가는 젊은 층으로 인해 점차 고립되어 가는 새민련.

그런데도 터무니없는 대권 욕심 때문에 당권을 놓지 않으려는 친노 집단,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법으로 막아보려는 종북 집단, 노인은 적으로 삼고 젊은 층의 건전한 변화는 권력으로 막아보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나 해가면서 멸망을 재촉하는 인간들이 있는 한 새민련이 빨리 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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