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서울 노원 갑)은 23일(금)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1989년 10월 1일부터 1991년 2월 4일까지 단국대학교 근무하면서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보직·임명된 사실이 없다"면서 "안 의원의 경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국대 측에서 안 의원이 해당 기간 동안 전임강사를 할 당시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보직·임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의원에게 '단국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경력을 표기한 것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며 향후 '의예과 학과장' 또는 '의예 과장 직무대행'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 의원이 해당 직함을 ▲안철수 연구소 홈페이지 ▲자서전 ▲포털 사이트 인물정보 ▲언론사 인물정보 등에서 사용해왔다는 점을 증거로 제시키도 했다.
아울러 그는 안 의원이 입영 및 개인 미화 발언이 수록된 4종의 교과서도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밝힌 대상 교과서는 금성출판사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두산동아 중등 진로와 직업, 교학사 고교 기술, 씨마스 고등 컴퓨터 일반 등으로, 이 의원은 "허위 경력이 표기된 교과서 3종 역시 퇴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안 의원은 각종 거짓말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면서 "거짓말을 한 것이 사실일 경우 법률적, 교육적, 정치적인 책임에 대해 대국민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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