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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 이틀간 열려..1600여명 모집에 오늘만 9000여명 지원

^^^▲ 제발 뽑아주세요한 구직자가 참가 기업체의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노동부 4·4분기 고용동향조사 발표에서 "근로자 5명 이상인 기업(4444개)의 77.5%가 4·4분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다"고 밝혔다. 고용지수가 3·4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작금의 취업난은 가히 전쟁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

2003년 8월 현재 청년층 실업률은 6.9%로써 실업자수도 344천명에 이르고 있다. 이 청년실업문제는 본인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과 미래인적 자원을 위하여 극복해야할 중요한 과제다. 게다가 IMF 외환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어 실업자들이 대거 길거리에 쏟아질 판국이다.

최근 KT가 5500여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킨데 이어 금융기관, 정보기술(IT) 및 항공 업계 등 전분야에서 무차별 감량경영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직원은 줄이고 채용도 없는’ 최악의 실업공황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적극적 취업대책이 필요함을 느끼고 노동부, MBC, 다음 등 정부, 시민단체, 언론기관이 연계한 '청년실업 극복을 위한 2003 채용박람회'가 9, 10일 양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47개의 대기업 및 98개 중소기업이 참석해 1,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채용이 진행된다. 한편, 박람회장은 서류접수 및 현장 접수를 실시할 수 있는 채용 행사관, 이미지컨설팅 및 직업심리 검사 , 해외치업 상담등을 할 수 있는 기획행사관, 온라인 채용정보관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 실업자들을 구제할 방침이다.

행사장 각 기업 부스에는 노동부 직원 40여명을 배치해 일일이 행사 진행에 관련된 것을 돕고, 전체적인 집계를 하게된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종주 중부고용안전센터장은 " 오늘 하루 벌써 9000여명이 다녀갔다. 내일 하루 더 남아 있어 아마 2만여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아 박람회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청년실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환경이 좋아져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러나 기업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여 좋은 인재를 채용하지 못하고 구직자도 정보 미흡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과 인력을 찾고자 하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한자리에 모여 직접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시즌을 맞아 각종 채용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채용박람회에서 별 도움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채용정보사이트 휴먼피아가 구직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가 '각종 채용박람회가 개인의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금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5%를 차지했으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또,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신입사원 가운데 대학 편입경험자가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는 기업이 전체의 42%에 달했던 반면 편입경험자가 줄었다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이처럼 취업난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직자들 사이에서 대학편입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 인사담당자들은 편입 자체가 채용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고 인크루트는 전했다.

이처럼 취업이 되지 않는 청년고학력 실업자들이 취직을 잘되는 과로 편입하거나 해외 일자리로 눈을 돌리는 등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무쪼록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는 적성과 전공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체는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면접이 중요해좋은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체와 잘 보일려는 구직자의 면접 모습. 면접점수가 최근 취업의 가장 큰 조건이 되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이력서 클리닉?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서류로 부각되면서 작성요령부터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박람회 기간동안 이력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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