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가격 폭등 ‘작은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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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치가격 폭등 ‘작은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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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배추 150톤 긴급 수입조치 소개

 
   
  ^^^▲ WSJ는 한국 3명의 남성이 북동 지역 농장에서 배추 400포기(400 heads of cabbage)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WSJ via Getty Images. ^^^
 
 

한국의 최근 김치가격 폭등이 외신의 기사거리로 등장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는 4일자(현지시각)기사에서 한국은 김치가격 인상으로 ‘작은 위기(mini crisis)’에 봉착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올 장마철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배추(napa cabbage)를 비롯한 양념 및 재료값이 폭등,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김치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WSJ는 이러한 김치 및 재료값의 폭등은 지난 9월 들어 17개월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보도하고, 갖은 양념에 발효된 배추로 만드는 김치 값은 수확량 부족한 가운데 예기치 않은 가격 폭등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한국 김치에 적합한) 이파리가 긴 배추는 건조하고 차가운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지만 폭우가 장기간 쏟아지고 햇볕을 쬐는 시간이 매우 짧아 습기에 찬 날이 많아 수확량이 줄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한국의 많은 식당들은 그동안 설탕, 소금, 후추를 비롯해 무료로 김치를 추가 제공해 왔으나 손님들에게 더 이상 많은 량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임대료 인상과 으며, 우리는 (김치 값 인상으로) 손실을 많이 보고 있지만 가격을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 서울 중심가의 한 식당 주인인 장원찬씨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지방언론보도에 따르면 3명의 남성이 북동 지역 농장에서 배추 400포기(400 heads of cabbage)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고 신문은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치 대란이 발생하자 한국정부는 수입관세를 한시적으로 철폐하고 중국으로부터 배추 150톤을 긴급 수입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부족사태가 완화될 때까지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 김치를 먹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양배추(round cabbage)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마늘, 후추 및 기타 온갖 양념들로 듬뿍 버무린(slathering) 이파리가 긴 배추김치를 대체할 수 없는 것으로 이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를 먹자는 제안에 대해 일부 한국 매체와 인터네 사이트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나는 양배추는 잘게 썬 샐러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 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번 주 한국 채소 가게에서는 2.5kg의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1,500원(10.09$)으로 2주 전보다 약 4000원이 더 올랐으며, 한 달 전 배추 한 포기 가격은 2500원이었다.

박영구 한국농촌경제연구소의 연구원은 “배추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오른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가격을 모니터링한 이래 전에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음식과 에너지 가격은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를 지난 9월의 경우 올해 초 대비 3.6%올랐으며 8월 대비 2.6%나 치솟았다고 WSJ는 소개했다.

한국 정부 관리들도 음식 가격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관리들은 날씨가 호전되면 공급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고가현상 유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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