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차량 탈주범 나흘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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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차량 탈주범 나흘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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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신중인 피의자 등 도주 동조자 5명 구미서 붙잡아

호송중인 차량의 창문으로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애인의 차량을 타고 탈주한 절도피의자가 4일 만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상주서에서 호송 중 도주한 절도피의자 강모(23, 무직) 씨를 비롯, 도주를 도와준 애인 김모(여, 22, 유아원 보육교사) 씨와 선배 황모, 김모씨 등 5명을 사건발생 4일 만인 22일 밤 11시50분께 구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흘간의 탈주극을 벌인 강씨는 18일 오전 11시 30분께 상주지원에서 선고공판을 마치고 상주서로 복귀하던 중 호송차량 안에서 수갑을 풀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애인 김씨의 경북 33도81XX호 다이너스티 승용차에 옮겨타고 도주했다는 것.

강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으며, 애인 김씨와 사건 발생 다음날인 19일 밤 11시 50분께 구미로 빠져나온 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선배인 김씨를 시켜 애인의 핸드폰 전원을 상주시내에서 잠시 켰다 끄기도 했다.

또 도주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구미에 사는 또 다른 선배 김씨를 통해 가족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탈주사건 이틀 후인 21일 사건전담반을 수사본부로 격상, 수사인원을 대폭 보강한 뒤 강씨의 연고선에 형사를 급파해 잠복을 실시하던 중 구미에 거주하는 선배 김씨와 접촉해 도피자금을 계좌입금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김씨의 집에 은신해 있던 강씨와 애인 김씨등 3명을 격투끝에 붙잡았다.

뒤이어 강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선배 황모, 김모씨도 같은날 상주에서 검거하고, 현재 이번 사건을 도운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도주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방청 관계자는 “피고인 호송 중 도주사건이 발생한 것을 뼈아프게 반성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호송업무 전반에 걸쳐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흘간의 탈주극을 벌인 강씨는 집행유예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범행을 결심하고, 애인과 도주를 사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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