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비즈니스맨'들의 경영철학 그리고 경영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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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비즈니스맨'들의 경영철학 그리고 경영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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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들. 그러나 어렵게 오른 스타의 자리가 장래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다. 일정수준의 인지도를 확보한 인기인들이 창업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개중에는 ‘부업’ 차원을 넘어 어엿한 전문기업을 설립, 경영자로 변신 또는 겸업하는 이도 꽤 많다. 이른바 ‘스타 비즈니스맨’들의 경영철학과 그들의 경영성적표를 공개한다.

신일룡, 주병진, 정미홍, 조용원, 김태욱…. 이들에게 공통점이 두 가지 있다. 과거 TV화면을 주름잡으며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스타라는 점, 그리고 현재는 어엿한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로 변신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부업’ 차원을 훌쩍 뛰어넘어 아예 직업을 바꾼 사례로 분류된다. 7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배우 출신 신일룡씨의 경우 ‘가장 성공한 연예인 출신 사업가’로 불린다.

지난 80년대 중반 은막을 떠난 이후 다양한 외식업을 통해 탁월한 사업수완을 과시해 온데다 지난 2001년 3월에는 세계적 커피체인점인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한국 프랜차이즈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신일룡씨는 본격 외식사업을 벌이기 위해 ‘CFC코리아’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몽고리안(샤브샤브전문점), 후터스(스포츠 레스토랑), 킹크랩전문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나운서, 앵커우먼, 서울시 홍보담당관으로 승승장구해 온 정미홍씨는 2000년 7월부터 홍보대행사 ‘J&A’를 차려 3년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벤처업계의 부진으로 덩달아 고전하고 있는 홍보대행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탤런트 채시라의 남편으로 유명한 가수 출신 김태욱씨는 웨딩벤처 ‘아이웨딩’(www.iwedding.co.kr)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영화배우 박신양-백혜진, 프로야구선수 이승엽-이송정 커플 등 유명인의 결혼식을 대행하는 한편 인터넷으로 예식을 중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인터넷 웨딩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안방극장에 적을 두면서 짬이 날 때마다 자신의 기업을 일구는 1인 다역 스타도 있다. 유동근, 김종결, 최재성, 손지창, 이소라 등은 방송과 사업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출중한 ‘끼’를 발휘하고 있다. 탤런트 유동근씨의 경우 중견 골프장갑업체 ‘HJ골프’의 한국지사장으로 98년 7월부터 재직 중이다. 이 회사는 켈러웨이, 핑, 미즈노 등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며 국내 유명 백화점, 골프장 등에도 판로를 갖고 있다. 탤런트 김종결씨는 93년부터 여의도 빌딩가에서 이름난 한식당 ‘주신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차례의 실패 이후 식당 하나에만 ‘목숨’을 걸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요즘도 방송활동 이외의 시간은 식당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이밖에 ‘마루오카’ 최재성씨는 부동산개발회사 ‘JS엔터프라이즈’를 만들어 지난해 가을부터 분양사업에 뛰어들었고, 탤런트 손지창씨도 스타마케팅 전문업체 ‘베니카’를 창업해 PPL(제품노출) 등을 전문분야로 삼고 있다.

굵직한 규모의 사업체가 아닌 ‘부업’ 차원으로 창업한 예는 수없이 많다. 최근 개그맨 전유성, 강성범, 황승환 등은 서울 청담동에 실내포장마차를 냈고, 탤런트 나현희는 최근 수입아동복전문점 ‘푸셍’을 차렸다. 개그우먼 김지선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명의 카페 ‘하얀풍차’와 코미디언 임하룡의 카페 ‘젤로’(서울 압구정동), 개그맨 이원승의 피자전문점 ‘디마떼오’(서울 대학로)는 고정고객층이 탄탄한 ‘유명한 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스타가 창업했다고 해서 모두 ‘성공대로’를 걷는 것은 아니다. 간혹 자신의 명성을 이용, 점포를 차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액의 권리금을 챙기고 명의를 넘기는 이도 있다. "얼굴마담’ 역할에 그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람이나, 권리금에 눈이 어두워 상도의를 저버리는 사람들은 스타의 자격이 없다”는 게 성공한 스타 비즈니스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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