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미송 '개잎갈나무' 사라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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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송 '개잎갈나무' 사라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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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아름다운 나무

수목 730그루가 태풍 ‘매미’에 쓰러졌고, 이 중 623그루가 침엽수림인 개잎갈나무

지역대학 캠퍼스 곳곳에 그 뿌리를 내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캠퍼스의 자랑이던 개잎갈나무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태풍 '매미'에 대거 쓰러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대에서는 캠퍼스내 수목 730그루가 태풍 ‘매미’에 쓰러졌고, 이중 623그루가 침엽수림인 개잎갈나무이다.

또한,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앞 솔숲과 대명캠퍼스 노천강당 주변에서도 194그루의 동종의 나무가 넘어지거나 부러졌다. 개잎갈나무의 피해가 큰 것은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는 천근성(뿌리가 얕은 성질)으로 강한 바람에 곧잘 넘어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학 관계자는 “사실상 원상복구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나무의 자태가 하늘을 가려 어두운 풍경을 보여 이번 태풍으로 수백 그루가 넘어지고 나니 캠퍼스가 밝아졌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하고 넘어진 개잎떡갈나무 전부를 폐기 처분키로 했다.

피해나무 해체작업을 지켜본 계명대 예술대학 이모 여학생은 “나무를 세워 부목을 덧대면 튼튼한 나무로 다시 회생시킬 수 있을 텐데, 잘라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아름다운 나무”라고 애석해 했다.

이 같은 바람에도 불구 대학당국은 그 자리에 느티나무 등 바람에 강한 나무를 심어 새로운 캠퍼스 조경을 계획하고 있어 캠퍼스에 있던 아름드리 '개잎갈나무'의 모습은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수관이 웅장하여 세계3대 공원수에 속해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는 소나무과로 히말라야 북서부와 아프카니스탄 원산의 상록침엽교목으로 수고 30m, 직경 1m(원산지에서는 수고 50m, 직경 3m)에 이른다. 추위에 다소 강하나 대전 이남에서만 월동이 가능하다. 도시공해에 대한 저항력이 크고 생장속도가 빠르며 맹아력도 강하나 해변의 건조한 곳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

어린가지는 털이 있고 밑으로 퍼지며 회갈색 수피가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잎은 짙은 녹색으로 길이 3∼4cm의 바늘모양이며, 꽃은 10∼11월에 피는데 암수한그루이다. 열매는 길이 7∼10cm, 지름 6cm 내외의 타원형 구과(毬果)로서 다음해 10∼11월에 녹색은 띤 회갈색으로 익는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수관(樹冠)이 장대하고 웅장할 뿐 아니라 잎의 색감이 미려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공원수로 널리 이용되고 이다.

또한, 번식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기건 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하거나 1년생 가지로 꺾꽂이 한다. 꽃은 10월에 피고 구과는 다음해 가을에 익으며 타원형으로 길이 7~10cm, 지름 6cm 정도이다.중,남부지방의 가로수로 많이 사용 되었고, 특히 대구에 많이 식재되어 있다.

히말라야시다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

옛날 이집트 사람들은 이 나무의 열매 기름을 짜서 미이라에 발랐는데, 히말라야시다의 기름은 미라를 몇 백년이라도 썩지 않고 잘 보존하게 하는 신비로운 생명의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미이라를 만들어 2000년 이상이라도 육신을 보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긴 세월 동안 미이라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그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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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모 2003-09-19 22:10:19
배 기자님! 어디 가셨다 이제 오셨나요??? 이제, 현장의 따끈한 소식 계속 전해주실 테지요?

개잎갈나무가 넘 불쌍해요.

배철현 2003-09-19 22:39:57
누구신진 잘 모르지만 언제나 절 지켜보고 계시는 분일 줄로만 알고 있겠습니다.
심려 끼쳐 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뉴타...더욱 더 큰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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