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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포회(목우회)'에 대해 국민과 야당 언론의 지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질타가 쏟아지는 영포회는 80년대 경북 영일과 포항 출신 5급이상 공무원모임으로 처음엔 20~30명 정도로 고향 발전, 장학금 사업 등을 의논하는 모임이었지만 이상득의원 등 정치인이 자문위원 고문 등을 맡고 이후 각 분야의 지역 출신인사들이 가입했다고 한다.
영포목우회 총무였던 박명재 전 장관(노무현 정권시 행자부장관)은 '영포목우회의 활동을 통해 이명박대통령을 알게 됐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제의도 받았다'고 2009년 4월 경북일보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자 박 전장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으니 그렇다면 일간신문이 소설이라도 썼단 말인가?
현재 120여명 영포목우회원 명단을 보면 화려 찬란하고 일부는 특별승진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물론 고향발전을 위해 향우회를 만드는 것을 누가 말리겠는가? 그러나 일부 영포회원들과 관련된 인사들의 국정농단 작태가 현 정권과 한나라당 정권재창출에 누를 끼치고 나아가 영일과 포항주민들을 집단으로 욕먹이는 짓거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다.
영포회원 출신인 총리실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계선라인 몰래 민간인을 불법사찰함으로서 민주당의 집중공세를 받고 있다. 또한 그 내용을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청와대 이영호(노동계출신) 고용노사비서관에 직보해 청와대와 총리실이 사조직화됐다는 조소까지 받고 있다.
또한 '영포회'는 2008년 11월 26일 서울의 한 고급호텔에서 비공개 행사(경향신문 2008년 11월 27일자 보도)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MB와 같은 포항출신으로 여론조사회사 회장출신)은 '우리 영도자 이 대통령을 위해 힘껏 지원하는 열정을 가슴에 새기자'고 역설하며 '이대로', '나가자'는 건배와 구호를 외쳤으며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도 '우리 지역구에도 지금 콩고물(예산)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여기에 곁들여 요즘 이명박대통령 만들기 이등공신 경북 영덕출신 박영준(선진국민연대 결성에 주도적 역할)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야당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데 이 사람이 비선라인에서 국가주요 인사와 정책의사결정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물론 그로 인해 한나라당 친이계 정두언의원과 헤게모니 권력다툼을 하다 밀려났으나 다시 총리실 국무차장으로 화려하게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는 그동안 이명박정권을 가르켜 고소영, 강부자정권이라고 평했었다. 그런데 이제 여기에 영포회, 선진국민연대까지 더해졌으니 해도 해도 참 골고루도 한다.
와중에 이재오씨가 지난 7월 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의 영포회 논란과 관련, '당선되면 대통령을 팔고 다니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 지난번에 양천서 고문사건도 제가 지방이동시 듣고 제가 엄청 화를 냈는데 지금 이명박 정부 하에서 권력형 비리라든지 권력을 등에 업고 무슨 민간인 불법사찰 한다든지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은평을에 당선되면'이라는 전제조건도 웃기지만 엄청난 의혹의 MB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재오씨가 '권력형 비리, 불법사찰'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궤변으로 쌈 싸먹을 일이며, 더 심층적으로 말하자면 오히려 이재오씨가 지금 대통령(국가권력)을 등에 업고 은평을에서 호가호위하려는 것 아닌가?
지난 2006년말 한나라당 당직자 및 의원보좌관 상당수(35명 이상)가 민노당원이란 사실이 밝혀져 당이 이를 정리한 바 있다. 그런데 대통령의 최측근 이재오씨는 지난 2007년 한 라디오에 출연 평양혁명열사릉을 참배한 민노당에 대해 '우리나라에 민노당같은 정당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1975년 사형확정판결된 인혁당사건에 대해 2007년 1월 노무현정권내 법원이 이를 무죄로 선고번복을 하자마자 이재오씨는 한나라당최고위원신분으로 이 판결번복을 지지하는 멘트를 날렸으니 즉 박대통령시절인 35년전 간첩사건을 노무현정권이 무죄판결로 뒤집은 것을 적극 환영한 것이다.
박대통령시절을 혐오하는 인간이 구미생가를 방문하고, 깨끗함을 주창하던 사람이 의혹투성이 MB를 대통령만들고, 민중당 사무총장출신이 MB대북정책을 조언하고, 국민권익운운하면서 국민세부담을 늘리는 4대강전도사, 한나라당을 파탄지경만든 MB책사가 한나라당소속으로 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래서 이재오씨를 모순과 갈등의 창조자라고 하는 모양이다.
돌이켜보면 MB는 이재오씨(민중당 사무총장출신으로서 전향하지 않은)를 서울시장 출마시부터 곁에 뒀으며 집권직후 '이재오가 안 된다는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정도이니 이재오씨는 대통령에게 큰 소리, 작은 소리, 할 소리 못할 소리를 다 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MB의 책사, 4대강의 전도사 이재오씨가 지금 MB정권(중도, 실용노선?), 한나라당, 보수우파의 위기! 그 책임리스트 NO1 이다.
지금 청와대, 정부부처에는 노무현, 김대중정권시 주요직책을 맡았던 실무자, 노동투쟁가들이 득실거린다. 이런 모순이 누구의 영향인가? 그래서 어떤이들은 "이재오씨가 차라리 민노당으로 출마하던지 아니면 과거 민중당을 재창당해 출마하는 것이 오히려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6.2지방선거 참패후 MB가 참모회의에서 '왜 여당에는 이광재, 안희정이 같은 인물이 없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군대가기싫어 손가락 짜르고 금품수수로 회자된 노무현맨들인데 사실 MB자신과 친이계의 국정실패와 농단이 감히 깜도 안되는 이들을 정치적으로 재기하게 만들어 놓고 그들을 부러워 하다니, 누워서 침뱉기를 하는건지 뭘 모르는 건지!
그리고 친이쪽에 왜 걸출한 인재가 없는가? 이재오의 도전정신, 한나라당 친이계 소장파 젊음, 나경원, 전여옥의 미모, 영포(목우)회 애향정신, 뉴라이트(전국연합), 소망교회의 복음, 선진국민연대, 안국포럼, MB연대 충성, 토목건설업체, 강남부자, 고대교수와 학생들, 친이여론조사업체 젊은직원 등등 많은 인재들을 보유했으면서 인물, 젊음, 도전이 없다니? 그래서 비린내와 썩은곳엔 파리만 꼬이는 것이 자연섭리라 했던가?
민간인 사찰을 비롯한 영포회의 비린내가 매우 위험한 도마위에 오르자 급기야 MB가 7월 5일 영포의 꼬리를 잘랐는데 '이제 그 자른 영포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는 MB, 이재오,친이계의 남은 숙제다. 그래서 말하건데 MB와 이재오씨는 고소영, 강부자를 은평을 포장마차로 불러 경북의 특산물 영포회를 포항특산 콩고물(눈먼 돈)에 묻혀 소주한잔 곁들이는 건 어떨까?
물론 국무차장, 방통위원장, 정두언 등등 군상들이 '위대한 영도자 이명박을 위하여!'의 건배사를 멋드러지게 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고소영, 강부자를 서로 차지하려고 치고받다 은평을 포차를 난장판 만들것이고(진행중), 증거인멸을 위해 포장마차마져도 MB형 불도저로 쓸어 버리는 것이 수순? 그런데 아무리 불도저라도 영포회에 만취운전은 곤란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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