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관내 석계․신불산․천주교․솥밭․삼덕 등 5곳의 공원묘원을 찾는 성묘객들은 설․추석 등 명절의 경우, 평균 2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양산내 공원묘원이 타시내 묘원에 비해 산수가 뛰어난데다 지리적으로도 부산․울산과 가까워 상대적으로 성묘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마다 수많은 성묘객들이 찾음에도 불구, 이들 공원묘원 대부분은 주차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거나 협소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묘원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좁아 극심한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석계공원묘원의 경우, 지난해 추석연휴동안 7만여명의 성묘객이 찾았지만 진입로 너비는 승용차 2대가 겨우 교행할 수 있을 만큼 좁아 버스가 지날때 마다 정체돼 극심한 교통난을 일으켰다.
특히 이곳 묘원는 현재 2만4천여기가 안치돼 있으나 주차장은 수용규모 1천500여대에 불과, 하루 3~4만여대의 차량이 몰려들게 되면 성묘객의 4%정도만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나머지 차량들은 국도변에 대기하고 있다가 1차 성묘객이 묘원을 빠져나간 후에야 비로소 진입할 수 있어 35호선 국도 자체의 교통체증도 우려되고 있다.
1만2천여기의 분묘가 있는 솥발산공원묘원은 위쪽에 자리한 삼덕공원묘원(분묘 1만3천여기)과 전혀 다른 묘원인데도 진입로는 한곳밖에 없는 형편.
더욱이 주차시설이 묘원관리소 앞 버스회차 장소 등 2~3곳으로 수용규모가 100여대에 지나지 않아 차량이용 성묘객들은 남의 묘지 바로 옆에 마구잡이로 차량을 세워둬야 하는 실정이다. 신불산공원묘원(1만여기)과 천주교공원묘원(1만3천여기)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들 묘원들도 승용차인 경우, 주차장규모가 각각 120여대, 40여대 밖에 수용할 수 없어 추석 등 성묘객일 몰릴때마다 혼란을 빚고 있다.
성묘객 김모(34․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씨는 “지난해엔 교통체증으로 아예 성묘를 포기해 올해는 일찌감치 서둘렀는데도 막히는 것은 별반 다를 것 없다”며 “명절기간 교통관리 요원의 지도 등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인근에 주차시설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솥발묘원의 경우, 진입도로를 확장했고 석계묘원과 천주교묘원은 진입로와 진출로가 달라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역 특성상 묘지 주변도로가 성묘 차량들로 혼잡을 겪을 것으로 보여 지·정체 예상구간에 1백여명의 교통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 우회운행 등 차량의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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