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의회(의장 손덕수)는 “서울상공회의소의 돔파크 추진기획안은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동대문운동장 활용계획(안)에 배치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공원화 활용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도록 서울시에 촉구하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 5일자 결의문에서 “현재의 유동인구를 고려할 경우 돔구장이 건설되면 야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경기장 주변은 물론 종로 청계로 을지로 일대까지 연쇄적으로 교통대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대문운동장을 공원화해 지하에 패션지원센터와 주차장을 설치, 동대문시장의 장소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패션타운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대문운동장이 근대체육의 발생지로 보존가치가 높다고 주장하나 이는 현실에 맞지 않는 착오적 발상”이라며 “공원화 사업은 청계천 복원사업과 함께 북한산∼남산을 연결하는 서울도심의 녹지축이자 중요한 환경자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대문포럼 운영위원인 노태욱 강남대 교수는 이와 관련, 최근 모 일간신문 기고글에서 “서울상의안은 임의단체가 공공의 이익을 대신 챙기기 때문에 침체하는 (동대문시장) 상권을 고려하지 못하고 오히려 패션센터를 건설한다는 등 경쟁력 약화에 매진한다”고 지적하고, “서울시는 시민과 상인의 중지를 모아 공익에 기반한 친환경적인 개발방향을 선언, 공공성을 살릴 수 있는 공익적 대안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서울상공회의소는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주차시설(지하3∼2층)과 운동 및 상업시설(지하1층∼지상4층) 등이 갖춰진 돔구장과 함께 20층 규모의 패션센터와 호텔 등을 건립하는 가칭 ‘서울 돔파크 추진기획안’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 관련단체 등에서 부지활용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뿐 시는 현재 동대문운동장 부지 활용과 관련,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5일 106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해 2003년 2차 추경안을 수정가결하고, 수수료징수조례 개정안과 구유재산관리조례 개정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회현구역4-1지구와 서울역∼서대문1구역 및 서울역∼서대문 2구역 등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 의견청취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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