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제점 보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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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제점 보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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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조직위원회 기관지 인듯, 비판기사 1건도 없어

^^^▲ 한 행사장 입구
ⓒ 서성훈^^^
개막 13일 만에 입장객 30만명을 돌파한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지역언론들은 연일 엑스포 홍보에 열을 올리며 행사장 내외 여러 문제점을 외면하고 문제점을 쉬쉬 하고 있다.

지역언론들은 오늘 열리는 엑스포 ‘행사소식’과 ‘이모저모’ 등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전하며, ‘세계의 문화를 한군데 모아 놓은 보기 드문 좋은행사’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를 보고 기쁘게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은 지역언론들의 찬사와 홍보가 섞인 보도와는 달리, 그 어느때 보다 차갑고 비판적이며 냉소적 이었다. 진정한 세계인의 문화축제가 되어야 할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상업엑스포로 전락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첫번째로 꼽히는 엑스포의 문제점은 입장료 중복지불이다. 정문에서 15,000원의 입장료 지불후, 성문화전, 서커스 공연 등의 전시장과 행사장의 경우, 다시 4천원과 7천원의 입장료를 중복지불해야 한다. 5인 가족이 단체로 엑스포 내의 모든 전시장을 관람하는데는 13만원의 돈이 지출된다.

입장료도 만만치 않게 비싼데 다시 또 입장료를 내야하니, 관람객들이 ‘이해가 안 된다’며 어이없어하는 한 부분이다. 정문 입장료를 많이 받는 만큼 그외 입장료는 안받아야 정상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팔도먹거리 마당과 매점의 음식, 음료수 등 판매가격이 시중가격에 비해 2배나 비싸다는 점이다. 1천500원 하는 국수는 4천원, 할인마트에서 500원도 하지 않는 콜라, 사이다 같은 경우에도 1천원이 넘었다.

세번째, 문제점은 에밀레 극장의 영상상영 직후 극장 앞 스탠드 밑에는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과자봉지와 휴지 조각등이 난잡하게 흩어져 있다는 점이다.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바로 뒤편에 있지만, 여기저기 마구 버리고 있으며, 분리수거도 전혀 되고 있지 않아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체험행사의 경우 유료이어서 불만이 높다. 한 네티즌(영파워)은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입장객 유치에만 관심이 많은 듯, 그외에는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렇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 지역언론과 그외 언론들은 엑스포행사 1달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비판기사는 한건도 없었으며, 오히려 홍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지역언론의 현재 보도행태는 2003 세계 문화엑스포가 대내외적으로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대회성공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기초 한 일것이다. 하지만 국제적인 행사라면 문제점을 지적해서 바로 잡을려는 노력이 더해질 때, 행사성공에 미치는 효과가 더욱 클 것이다.

본기자가 지역 신문사와 방송국에 ‘비판보도 기사는 왜 한건도 없나’, ‘알고도 모른척 하였나’라며 답변을 요청했으나 구체적인 응답을 꺼렸다.

경북지역 모 신문의 취재기자는 “행사장을 찾아가보면 문제점도 몇몇 가지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지역언론들이 엑스포 띄우기에만 열중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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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바보 2003-09-05 16:14:36
1. 입장료가 당연히 그정도는 해야지..
기자가 4인가족이 모든 걸 보려면 13만원이라고 했는데..
달러화로 100불밖에 안된다.
그럼.. 거지같은 영화 4명보는데도 3만원 드는데..
몇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에 13만원이 큰돈인가?

2.콜라가 1천원이 비싸다구?
그럼 할인마트가서 400원에 사와서 먹으면 될거 아닌가?
기자 너 바보지?


행자 2003-09-08 13:00:34
밑에 의견쓰신분, 세계문화엑스포 관계자인듯.. 이상하군.
당신은 부자인가?! 그럼 많이 가서 매상 올려 주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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