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쓰레기 매립장이 황금노다지로 둔갑한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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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쓰레기 매립장이 황금노다지로 둔갑한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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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해외에 판매 21년간 1천700억 수익 보장하는 노다지

대구시 최대의 갈등과 반목의 진원지였던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배출가스가 신재생에너지로 이용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대구시는 탄소배출권을 팔아 연간 50억원을, 매립가스를 정재하고 또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해당기업들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이곳의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유엔의 검증을 통과해 탄소배출권을 승인받음으로써 21년간 1천700억 원의 수익을 보장하는 방천리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유엔의 검증을 통과해 탄소배출권을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방천리 매립가스CDM사업과 관련한 일련의 심사결과가 지난 2일 UN기후변화협약 홈페이지에 공시됐다고 한다. 공시 내용은 22만5919CO₂톤의 탄소배출권(CERs) 발행이다.

이 탄소배출권을 해외에 판매할 경우 외화 수익은 매년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향후 21년간에 걸쳐 1천700억 원의 수익이 보장된 것이다. '애물단지'에 불과했던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배출되는 매립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한데서 이런 성공신화가 가능했다.

상시 민원발생으로 곤욕을 치렀던 쓰레기매립장이었지만 대구수목원의 경우는 잘 가꾼 수목으로 인해 시민의 사랑받는 휴식공간이며 학습장으로 변했고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은 매립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한 뒤 다시 시민들에게 외화수입으로 기여하게 된 것이다.

방천리 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은 UN기후변화협약에서 온실가스 감축시설로 인정받아 지난 2007년 8월 19일 우리나라 지자체 최초로 CDM사업으로 등록된 자랑스러운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현재 UN에 등록된 CDM사업은 총 1879건이며 우리나라가 34건을 등록한 가운데 지자체로는 대구시가 유일하다하니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제 12월초에 개최되는 UN CDM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절차를 거치고 지정계좌를 개설하면 감축의무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판매할 수 있다.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란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 실적을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대구는 이미 2004년 ’세계솔라시티 대구선언'이래 그에 따른 사업을 추진한 일, 지난 해 8월 세계에너지날을 맞아 '저탄소 도시’를 선언한 것, 이번 탄소배출권 승인 등이 서로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 더욱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시녹화에 힘써 온 점들과 어울리면 녹색성장도시의 이미지가 확연해진다.

대구시 관계자는“앞으로 최대 21년간 총 1천700억원 정도의 관련 탄소배출권 판매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CDM사업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와 전자기기 제조 배출가스 등을 이용, 탄소배출권 판매권 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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