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영어를 못해서인지, 나라는 인간 자체가 산만해서인지 쉽게 집중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런닝타임에 비해서 비교적 재미있는 화면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코미디와 액션의 적절한 조화. 그것이 저 녀석들의 힘이구나.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 정말 저녀석들 나쁜녀석들임에는 분명했다. 어떤 액션영화인들 안 그렇겠냐마는 그냥, 지나가는 서민의 차를 빼앗아서 악당들을 쫓지를 않나, 먼 이국땅까지 가서는 그 곳 산골 마을에 있는 사람들의 집을 차가 튼튼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구 부셔대고 있지 않은가. 더더군다나, 시체를 갖고 장난을 치다니. 아니, 뭐 저따위의 인간들이 있나?
영화를 본 지도 꽤나 시간이 흘렀다. 가물가물해진 그 녀석들의 기억은 이제 조금씩 잊혀져간다. 아마도, 그래서, 개봉 2주 만에 흥행세가 팍 꺾인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를 같이 봤던 그 친구는 1편을 꼭 보라고 한다. 아직까지 1편을 보지는 못했다. 친구의 말을 빌면, 짜임새가 있는 영화라고 한다. 1편을 재미있게 봐서, 2편도 재미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인생은 부조리하다. 사실, 제목은 나쁜녀석들이지만, 그 녀석들은 악당을 쫓는 정의의 사도(?)들 아닌가? 그런데, 나는 여전히 의문스럽다. 왜, 액션영화를 보면, 꼭 모든 것을 주인공들 편에서만 보는지. 사실, 따지고 보면 도시를 깨부수는 것도, 서민들의 물품을 강탈하는 것도 정의의 주인공들이 많다. 정의를 지킨답시고, 서민들을 괴롭혀서야 쓰나!
비단, 나는 이 영화에 한정짓지 않고 말한다.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로 인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일반서민들 생각 좀 해달라구요. 제발, 악당이든 경찰이든 정의의 사나이든간에 지킬 건 지키면서 해 먹읍시다. 뭐라구요? 그럼, 영화가 뭔 재미가 있냐구요? -_- 어쨌든, 한마디만 더합시다. 이런, 나쁜 녀석들 같으니라구! 여기가 어디라고 집을 부시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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