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쁜 녀석들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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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쁜 녀석들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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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쁜녀석들2>를 보고

영화를 보기 전, 무슨 액션영화의 런닝타임이 저렇게 길까 하고 생각했다. 더더군다나, 등급은 18세 관람가라니. 1편을 보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 자못 궁금해진 마음에 영화를 비교적 집중력 있게 보려고 노력한다.

내가 너무 영어를 못해서인지, 나라는 인간 자체가 산만해서인지 쉽게 집중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런닝타임에 비해서 비교적 재미있는 화면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코미디와 액션의 적절한 조화. 그것이 저 녀석들의 힘이구나.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 정말 저녀석들 나쁜녀석들임에는 분명했다. 어떤 액션영화인들 안 그렇겠냐마는 그냥, 지나가는 서민의 차를 빼앗아서 악당들을 쫓지를 않나, 먼 이국땅까지 가서는 그 곳 산골 마을에 있는 사람들의 집을 차가 튼튼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구 부셔대고 있지 않은가. 더더군다나, 시체를 갖고 장난을 치다니. 아니, 뭐 저따위의 인간들이 있나?

영화를 본 지도 꽤나 시간이 흘렀다. 가물가물해진 그 녀석들의 기억은 이제 조금씩 잊혀져간다. 아마도, 그래서, 개봉 2주 만에 흥행세가 팍 꺾인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를 같이 봤던 그 친구는 1편을 꼭 보라고 한다. 아직까지 1편을 보지는 못했다. 친구의 말을 빌면, 짜임새가 있는 영화라고 한다. 1편을 재미있게 봐서, 2편도 재미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인생은 부조리하다. 사실, 제목은 나쁜녀석들이지만, 그 녀석들은 악당을 쫓는 정의의 사도(?)들 아닌가? 그런데, 나는 여전히 의문스럽다. 왜, 액션영화를 보면, 꼭 모든 것을 주인공들 편에서만 보는지. 사실, 따지고 보면 도시를 깨부수는 것도, 서민들의 물품을 강탈하는 것도 정의의 주인공들이 많다. 정의를 지킨답시고, 서민들을 괴롭혀서야 쓰나!

비단, 나는 이 영화에 한정짓지 않고 말한다.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로 인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일반서민들 생각 좀 해달라구요. 제발, 악당이든 경찰이든 정의의 사나이든간에 지킬 건 지키면서 해 먹읍시다. 뭐라구요? 그럼, 영화가 뭔 재미가 있냐구요? -_- 어쨌든, 한마디만 더합시다. 이런, 나쁜 녀석들 같으니라구! 여기가 어디라고 집을 부시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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