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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희 위원장 ⓒ 송인웅^^^ | ||
지난 4월 11일에 두 명의 조합원, 5월 22일에는 7명의 조합원, 총 9명의 노조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비롯, 노조 간부급 조합원들이 해고를 당했다.
노조 위원장 이경희 씨는 "해고된 조합원들이 자신을 비롯 최하 8년에서 20여 년간을 경기보조원으로 근무해 왔다. 그런데도 동료들과 말다툼 했다는 이유와 손님들에게 불친절하다는 이유를 표면적으로 내세워 해고한 것은 노조 활동을 못하게 하려는 계략"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아무리 자신들이 비정규직인 경기보조원이지만 장기간 봉사하고 일해 온 자신들을 공고문 한 장만으로 출입금지 시켜 해고하는 것은 부당한 사용자의 횡포"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과 함께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한 조합원은 "경기과 팀장이 '일 못해서 짤랐나? 민주노총에 물들어서 짤랐지'하는 말을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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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천막농성 중 ⓒ 송인웅^^^ | ||
지난 3월 단협을 시작한 유성C.C 사측과 노조는 지난 2001년에 체결한 단협을 2005년까지 승계하기로 협상하고, 단 '근무규약' 변경 시에는 노사합의로 진행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유성C.C는 4월 일방적으로 '도우미 근무규약 제정' 공고를 냈다. 도우미 근무규약에는 '자율관리규정'을 둬 경기과에서 임의로 도우미 징계는 물론 해고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단협상 이미 근무규약이 있는데 또다시 도우미 근무규약을 제정해 '근무규정에 충실한 사람은 보호받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보호받을 수 없다'는 식으로 노동자를 노예 취급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발상이다"며 "도우미 근무규약은 '노비문서'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음은 유성 C.C 회사측의 육동환 총무부장과 전화 통화.
-해고가 이루어진 배경은?
"경기 보조원들의 회원들에 대한 불친절과 고령화가 문제가 되어 회원들이 1년 전부터 운영위원회에 교체를 요구해 오는 것을 묵인하다가 회원들이 내용증명을 발송 '노캐디 선언'을 하는등 문제가 많아 서비스 강화를 위한 근무규약을 노사 합의하여 시행하였던 바, 현 노조 위원장 등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기에 전체 경기 보조원들의 생계와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출입금지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한달간 투쟁을 하는 분들의 요구가 복직인 만큼 대화에 응해야 하지 않나.
"대화를 원하면 언제든지 응하고 있다. 반성문만 제출하면 복직시키겠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반성문을 써 갖고 오면 무조건 복직시켜 준다는 게 아니다. 복직을 검토해 보겠다는 것일 뿐이다"며 "무릎 꿇고 빌라는 태도로 인간적인 모독을 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문제의 발단과 해결 방법이 나온 만큼 서로가 한 발씩 양보해 반성문 제출을 하면 무조건 복직시키면 될 일이 서로의 감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제라도 사용자측은 지금의 시대가 모든 근로자들이 어렵게 고통받는 시대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라도 '반성문 제출= 복직'이 성립하도록 해 한 달 넘어 힘들게 행하고 있는 천막농성이 해결돼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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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c.c의 해고자 복직문제는 비정규 특수고용노동자의 입법화 해야하는 제도개선의 문제입니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 노동자인 경기보조원들의 처지를 철저히 악용해 노조 탄압을 하고 있는 골프장 사장단의 입장을 그대로 유성의 강형모사장이 반영하는 것임에도 반성문을 운운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감정문제로만 축소시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사회의 올바른 눈과 귀가 되는 것이 기자적 자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대통령 공약인 특수고용 노동자의 입법안이 논의조차 되지 않는 "대통령의개혁의지 실종"에 입각해서 유성c.c 경기보조원 해고문제를 바라보길 당부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힘들게 해고투쟁을 하는 해고자들을 더더욱 열받게 하는 것이니까요. 이 지랄로 쓸거면 기사 쓰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