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타협으로 성숙한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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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자유시민연대 등의 보수단체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반핵, 반김정일 국민대회’를 통일연대 등 진보단체는 종로1가에서 ‘반전평화 통일대행진’을 개최하는 등 서로의 주장과 세(勢) 대결 양상을 보였다.
너무나 다른 양측의 주장과 목소리를 보면서 우리사회에 깊고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념갈등이 반세기전의 해방 당시 좌익의 찬탁(贊託)과 우익의 친탁(親託) 집회의 연장을 보는 것 같아 여간 씁쓸하지 않다.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이 표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자위하기에는 양측의 주장과 이념이 판이하게 달라 절충과 양보, 화합의 묘를 발휘하기에는 너무나 간극이 크고 사회 곳곳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필자만의 느낌과 생각이 아닌 것 같다.
각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상반된 의견을 조율하며 양보와 관용, 화합을 통한 합일화(合一化)와 인간성 회복이 민주주의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해방후 반세기를 넘긴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이념대립이 첨예화되어 서로간 갈등과 국론분열을 빚고 있는 오늘의 현상을 보면서 참으로 암담하기만 하다.
이념의 갈등은 남북문제에서는 힘 겨루기와 대결에서 한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고 맞서고 있어 8.15의 양측 집회에서 그 현상이 어김없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데 보수측은 안보와 체제가치를 강조하고 진보측은 민족공조와 통일의 정서를 앞세우는 것이 뚜렷해 대립양상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민주와 자유, 평등을 절대선과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면 마음을 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승화된 모습으로 갈등을 극복하는 여지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 대다수가 보수,진보 어느 편으로의 파괴적이고 급진적인 현실을 원하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이념적 양극화와 국론분열에 회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대회를 주최했던 이들은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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