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중단된 대리버섯재배단지, 주민 주도형 수익사업으로 재탄생
수계기금 28억·시비 7억 투입, 2026년 본예산 반영 추진
고령화·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복지 향상 동시 달성
친환경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모델로 확산 기대

양산시가 낙동강수계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6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수계기금 2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화된 대리버섯재배단지를 되살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를 감내해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반지원사업과 특별지원사업으로 나뉜다. 그중 특별지원사업은 수질개선과 주민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광역사업으로, 매년 23개 지자체가 치열하게 경쟁해 공모와 심사를 거쳐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양산시가 이번에 따낸 ‘대리버섯재배단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꼽혀왔다. 가동 중단으로 방치돼온 대리버섯재배단지 지붕 위에 175k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 발생한 발전 수익을 ‘햇빛 소득’으로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단순한 에너지 전환을 넘어 주민 주도형 수익사업으로 발전시켜 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총사업비는 3억5천만 원으로 수계기금 2억8천만 원과 시비 7천만 원이 투입된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약 5천만 원 규모의 소득 창출이 예상되며, 양산시는 이를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에너지 시설 설치를 넘어 ▲주민 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산시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과거 인력 중심 공동작업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은 인력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발전 수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환경정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선정은 양산시에 단순한 재정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가동 중단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대리버섯재배단지를 재활용해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주민 소득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직접 환원하는 구조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확산이라는 국가적 과제에도 부합해, 향후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